'인력 확충' 보령제약, 수익성 뚝 '성장통' 카나브 복합제 발매 앞두고 조직 확대, 마케팅·임상 비용 증가
이석준 기자공개 2016-05-04 08:49: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1일 11: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령제약의 올 1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다. 매출 증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급감했다. 올 하반기 발매가 예고된 '카나브' 복합제 마케팅을 위해 영업인력을 대폭 확충하면서 비용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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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88억 원, 42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8.67% 줄었다. 순익은 31억 원으로 40.35% 감소했다.
매출 증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악화된 이유는 판관비 지출이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카나브(2종) 발매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을 늘리고 관련 인력을 확충화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다.
회사 관계자는 "카나브 복합제 2종 출시를 앞두고 인력을 10% 이상 늘렸다"며 "여기에 카나브 관련 임상이 꾸준하게 진행되면서 일시적으로 실적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악화에도 주력 품목 매출은 비교적 양호했다. UBIST 데이터 기준 카나브 매출은 99억 원으로 전년 대배 20% 가까이 증가했다. 아스트릭스도 10% 이상 매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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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카나브 판매를 기반으로 2분기 이후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령제약 대표품목인 카나브는 올해 매출이 400억 원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반기 출시될 카나브 기반 복합제 2종도 시장성이 높다. '카나브+암로디핀'과 '카나브+로수바스타딘'은 오는 9월과 12월 순차적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카나브 고지혈증 복합제는 지난 3월 미국 FDA 임상 승인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카나브 복합제는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분들의 조합이기 때문에 조기 안착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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