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6200억 주식형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착수 가장 오래된 '플래그십' 변액보험펀드…시스템, 트랙레코드 등 평가
강예지 기자공개 2016-05-20 09:05:5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7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A생명이 운용규모 6000억 원이 넘는 대표 변액보험 펀드의 위탁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AIA생명은 내달 세 곳의 국내 주식형 변액보험 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제안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후보 운용사들이 제출한 제안서 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현장실사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위탁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내 주식형은 AIA생명이 2005년 변액 유니버셜 보험을 출시한 이래 선보인 35개 변액보험 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플래그십 펀드다. theWM에 따르면 2005년 8월 설정된 이 변액보험 펀드의 순자산은 16일 기준 6136억 원, 누적 수익률은 75.61%다.
AIA생명은 그동안 국내 주식형 변액보험 펀드의 운용을 마이다스에셋 미래에셋 삼성 신한BNPP 이스트스프링 키움 트러스톤 프랭클린템플턴 KB 등 9개 운용사에 위탁해왔다. 분산돼 있는 자산을 3개 안팎의 운용사에 집중시켜 운용사의 책임있는 운용을 독려할 방침이다.
AIA생명은 최근 1·3·5년 수익률, 운용사의 경영 안정성과 운용전략, 운용역의 트랙레코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AIA생명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운용사가 안정적이고 일관성있는 운용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는지, 펀드 매니저가 확고한 철학에 따라 지속적이고 예측 가능한 원칙에 따라 운용해왔는지 등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 운용의 스타일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설명이다. 후보 운용사들의 제안서를 토대로 최적의 조합을 모색할 방침이다.
AIA생명은 (무)Future Balance 변액유니버셜보험, (무)Future Safety 변액유니버셜보험, (무)The 좋은 프레스티지 변액유니버셜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16일 기준 1조 4242억 원 상당, 총 49개의 변액보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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