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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1280억 후순위채 발행 효과는 2020년 IFRS4 2단계 도입전까지 RBC비율 160% 수성 가능

안영훈 기자공개 2016-06-09 10:19:18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8일 10: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손해보험(이하 한화손보)이 128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오는 2020년 국제회계기준 2단계 도입 전까지 지급여력비율 160%대 수성이 가능하게 됐다.

그 대가로 매년 55억6800만 원씩 7년간 총 389억7600만 원의 이자를 부담해야 하지만 앞서 발행한 후순위채 대비 연 이자율이 최소 1.25%포인트 이상 낮은 금리로 발행해 상대적 부담은 적은 편이다.

한화손보는 지난 7일 1280억 원 규모의 제8차 후순위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NH투자증권, KB투자증권, 동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총액인수에 나서면서 청약률은 100%를 기록했다.

후순위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중 400억 원은 오는 9월 만기도래하는 4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상환에 사용된다. 나머지 880억 원은 대출, 국내 유가증권 및 단기금융상품 투자 재원으로 사용된다.

오는 9월 400억 원의 만기도래 후순위채의 연 이자율이 6.3%였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연 이지율 4.35%)으로 한화손보는 400억 원의 자본조달에 따른 연간 이자부담을 7억8000만 원 줄이게 된다.

이자비용 절감과 함께 지급여력비율도 제고된다.

기존 발행 후순위채의 자본인정 범위가 매년 축소되는 가운데 신규로 1280억 원의 보완자본을 확충함으로써 한화손보의 6월 말 RBC비율은 후순위채 미발행시 대비 19.4%포인트 상승한 183.7%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말 신용위험액 신뢰수준 상향조정(95→99%) 영향으로 RBC비율이 다소 하락하게 되지만 보완자본 확충효과로 RBC비율 170%대 수성이 가능하다. 만약 보완자본 확충이 없었다면 올해 말 예상 RBC비율은 158.1%였다.

한화손보

한화손보 측은 2016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시뮬레이션 결과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IFRS4 2단계 도입 전인 2019년 말까지 RBC비율 160% 이상 유지가 가능해 졌다는 입장이다. 후순위채 발행이 없었을 때와 비교해 볼때 최소 10%포인트 이상 높은 지급여력비율 상승 효과를 얻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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