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6월 24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이 국내외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변액보험 펀드를 선보였다. 고객이 직접 펀드를 리밸런싱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보험회사가 고객을 대신해 자산을 배분·관리한다는 콘셉트이다.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S자산배분형 변액펀드를 신규 설정했다. S자산배분형은 국내외 주식과 채권, 부동산, 집합투자증권, 유동성 등에 투자하는 주식혼합형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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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타일·섹터의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되 유동성을 포함한 국내채권 비중을 최소 30% 이상 유지하는 것이 S자산배분형의 특징이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 호황기에는 국내 및 해외주식에 70%, 국내채권에 30%의 자산을 배분한다. 주식시장 불황기에는 국내채권 비중을 50%로 높이고 해외채권에 30%를, 국내주식에 20%를 각각 배분하는 식이다.
앞서 삼성생명은 금융 전문가가 고객을 대신해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투자한다는 콘셉트로 자산배분형 펀드 개발에 착수했다. 코스피가 수년간 1800~2100 포인트 사이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초저금리가 지속되고 있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돼 개인 고객이 변액보험 관리를 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삼성생명은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PT 등 심사과정을 거친 끝에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3곳을 S자산배분형의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기존에 자산배분형 펀드 운용경험이 있는 곳들을 위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수익률을 크게 높이기보다 꾸준히 안정적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하는 펀드"라며 "고객이 변액펀드를 관리하는 부분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고려해 보험회사가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컨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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