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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브렉시트 후 국지적 MP 조정 [ISA 운용전략]유럽주식 처분후 재진입 노려…국내, 소비재ETF로 갈아타기

김현동 기자공개 2016-07-18 14:28:36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3일 16: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증권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직후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유럽 주식을 일부 처분했다. 다만 브렉시트 이후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선진국 시장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성장형 중심에서 필수소비재 쪽으로 투자 전략을 바꿨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브렉시트 직후인 지난달 말 유럽주식을 처분해 현금화했다. 유럽주식을 처분했지만 모델포트폴리오(MP) 내 편입상품에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현대증권 일임형 ISA 고위험 모델포트폴리오(MP)에서 선진국주식 편입 비중은 20%인데, MP 자체를 바꾸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MP는 바뀌지 않았지만, 실제 고객계좌에서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주식 비중은 줄어든 것.

현대증권 관계자는 "유럽주식을 줄이기는 했지만 재진입 시기를 보고 있어서 MP에서 상품 비중의 변화는 아직 없다"면서 "MP 전략상의 변화는 취하지 않고 브렉시트에 따른 국지적 포트폴리오 보완작업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같은 차원에서 국내 투자에서는 성장형 중심의 투자에서 경기 상황에 덜 민감한 필수소비재 업종으로 투자 종목을 교체했다. KODEX200 ETF 에서 KODEX소비재 ETF로 갈아타는 등의 변화를 꾀했다.

이달 초 자산배분위원회에서는 국내 장기채권 편입 여부를 논의했지만 편입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한국은행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단순 전망에 기초해 장기채권을 편입하지는 않기로 결정했다. 일단은 이달 말까지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최종적으로 장기채권 편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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