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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인베스트, 게임사 썸에이지 투자수익 '짭짤' 2013년 20억원 투자..총 120억원 이상 회수 가능할듯

박제언 기자공개 2016-07-27 08:56:02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5일 11: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인베스트먼트가 3년 전 조합으로 투자했던 모바일 게임사 '썸에이지'에 대한 투자금 회수 작업을 시작했다. 썸에이지는 증권사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SPAC)와 합병한 후 지난 5월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NHN인베스트는 썸에이지 투자로 투자금 대비 6배 정도의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N&Start 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보유하고 있는 썸에이지 주식 231만 7995주(지분율 3.22%)를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장내에서 분할 매각했다. 매각 후 거둬들인 돈은 44억 7200만 원에 이른다.

이번 매각 후 NHN인베스트의 썸에이지 지분율은 기존 9.72%(700만 2850주)에서 6.5%(468만 4855주)로 떨어졌다. 썸에이지 주가가 주당 1760원대에서 움직이는 점을 고려하면 NHN인베스트에 남은 썸에이지 주식은 82억 원 정도의 평가가치로 계산된다.

썸에이지는 2013년 4월에 설립된 모바일 게임개발사다. 2014년 11월 출시된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영웅 for kakao'의 개발사로 더욱 유명하다. '영웅 for kakao'는 '서든어택', '데카론' 등의 흥행작을 만든 백승훈 사단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출시 1년만에 누적 매출 600억 원, 다운로드 500만 건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백승훈 대표가 설립한 썸에이지는 지난해 초 모바일 게임개발사인 '네시삼십삼분'에 매각됐다. 다만 네시삼십삼분은 백 대표에게 썸에이지 경영을 전적으로 믿고 맡겼다. 이후 썸에이지는 KB투자증권에서 설립한 '케이비제6호스팩'과 합병에 성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 진입했다.

썸에이지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NHN인베스트와 KTB네트워크 등이다. 두 회사 모두 썸에이지 설립 초기에 투자했다. NHN인베스트는 썸에이지가 설립하자마자 진행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NHN인베스트는 운용하고 있는 'NHN&Start 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으로 20억 원어치 썸에이지 신주(보통주 3077주)를 인수했다. 주당 신주 인수가격은 65만 원이었다. 지난해 썸에이지의 액면분할(액면가 5000원→100원)과 무상증자(1주당 8주 배정)로 인수가격은 1444원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스팩 합병 비율(1대 5.0574879)에 따른 스팩 주식 배정 효과로 인수단가는 주당 285.6원으로 더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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