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펀드' 강조 에셋플러스, 채권혼합형 '다수' 설정 30·40 채혼형 5종 설정..."고객 수요 무시할 수 없었다"
박상희 기자공개 2016-08-05 14:37:05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1일 14: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수펀드 원칙을 내세우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서 모처럼 신규펀드가 출시됐다. 2015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채권혼합형펀드를 신규 설정한 것.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서 퇴직연금펀드가 아니라 일반펀드 형태로 채권혼합형이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달 27일 채권혼합형펀드 5종을 신규로 설정했다. 회사 대표펀드인 코리아리치투게더·차이나리치투게더·글로벌리치투게더 등에 투자하는 자펀드다.
구체적으로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30증권자투자신탁1[채권혼합],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30증권자투자신탁1[채권혼합]',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40증권자투자신탁1[채권혼합]1',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30증권자투자신탁1[채권혼합]',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40증권자투자신탁1[채권혼합]' 등이다.
퇴직연금펀드를 제외하면 채권혼합형펀드 라인업이 전무했던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상반기 채권혼합형펀드로 엄청난 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판매사와 투자자 외면을 받았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연초 이후 채권혼합형의 순자산은 3500억 원 넘게 증가했다.
더욱이 지난해까지 인기몰이를 했던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1[채권혼합]'이 올해들어 수익률 부진에 시달리면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채권혼합형펀드 출시에 대한 니즈가 더 컸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미 상반기에 채권혼합형펀드로 자금이 많이 몰린 상황이고 휴가철이라 출시 시기를 두고 고민이 많았지만 에셋플러스 채권혼합형펀드를 원하는 고객 수요가 있는데 마냥 출시를 미룰수만은 없어 펀드를 설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된 채권혼합형펀드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을 통한 직접 가입은 불가능하다. 직접판매가 아닌 간접판매만 가능하다. 현재 펀드온라인코리아, 키움증권 등에서 온라인 가입이 가능하다.
소수펀드를 강조하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서 채권혼합형펀드가 대거 출시된 것과 관련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모펀드로 5개 펀드가 출시된 게 아니라 자펀드 형태로 출시된것이기 때문에 소수펀드 원칙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