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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IPO, 별도 인수단 선정 없을 듯 한국證·JP모간 등 주관사단 6곳에 물량 배분...수수료 기대감 'UP'

민경문 기자공개 2016-08-25 13:53:51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4일 09: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내 상장을 앞둔 두산밥캣이 인수단을 별도로 선정하지 않을 전망이다. 기존 주관사단에서 공모 물량을 최대한 나눠 가질 것으로 파악된다.

두산밥캣 주관사 관계자는 24일 "지금까지 인수단과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며 "증권신고서 제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현재 주관사단으로 공모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지난 16일 거래소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에 통과했다. 예심을 청구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대표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과 JP모간이 지난 3월 선정된 바 있다. 공동 주관사는 한화증권, 신영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HSBC가 뽑힌 상태다. 인수단을 뽑지 않는다면 이들 주관사 6곳이 물량을 고스란히 나눠갖게 된다. 그만큼 수수료 수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두산밥캣은 최근 실적 개선세로 5조 원대의 시가총액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공모 규모만 1조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공모 규모가 3000억~5000억 원대였던 LIG넥스원,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상장 당시 각각 9곳, 7곳의 인수단(주관사 포함)을 두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업계에서는 두산밥캣이 주관사단에 외국계 증권사를 3곳이나 두고 있는 만큼 해외 투자투자가들에게 적지 않은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미국과 유럽 현지 사업장이 주력인 두산밥캣의 특성을 고려해 미국계(JP모간)와 유럽계(CS, HSBC) 증권사에 상당 물량을 분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신고서 제출은 내달 초 이뤄질 전망이다. 한화자산운용을 포함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어떤 형태로 구주매출에 나설 지가 관건이다. FI들이 상장에 불참할 경우 두산인프라코어가 콜옵션을 활용해 7000억 원대 FI 지분을 전량 사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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