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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렌터카, 단기물 인기에 회사채 증액발행 300억 모집물량에 560억 확보..올해 1800억 누적 발행

배지원 기자공개 2016-09-29 08:44:26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7일 09: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J렌터카(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AJ렌터카는 올해 10월 기준 누적 회사채 발행량은 약 1790억 원으로 늘어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J렌터카는 전일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트랜치는 1.5년물, 3년물로 비교적 단기물로 구성했다. 각각 200억 원씩을 배정했다. 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수요예측결과 총 56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1.5년물에는 360억 원의 수요가 모여 충분한 투자자를 확보했지만, 3년물에는 20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와 모집물량을 채우는 데 그쳤다.

AJ렌터카는 증권신고서에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대 700억 원 규모를 발행할 수 있다고 기재해 560억 원으로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두 트랜치 모두 가산금리를 0~30bp로 제시해, 3년물의 경우 3%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서 확정금리가 결정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 실적이 나쁘지 않고 3년물에 3% 이상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채권은 리테일에서 투자수요가 많아 수요예측이 잘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AJ렌터카의 수요예측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이번 세 번째 수요예측 결과는 만족할 만했다. 첫 발행에서는 간신히 목표물량만큼 수요를 확보했지만 두번째 발행에서는 수요예측 결과 미달이 발생했다. 지난 5월 3년물 회사채 400억 원에 대한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모집 규모에 100억 원이 부족한 300억 원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이에 따른 부담감으로 6월과 8월에는 사모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AJ렌터카의 신용등급은 A-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AJ렌터카는 1988년 VIP렌터카로 설립돼 자동차 대여·운송·정비사업 등을 영위했다. 최근 회사 변동사항을 보면 2010년 카자흐스탄에 차량렌탈 자회사를 설립했고, 2012년에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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