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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SS펀드 6000억 원으로 증액 1차 클로징 이후 국내 기관들로부터 추가 자금 모집

권일운 기자공개 2016-10-05 09:32:45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9일 13: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펀드)의 약정액이 6000억 원을 돌파했다. 스틱 SS펀드는 앞서 5726억 원 규모로 1차 클로징(출자자 모집 마감)됐지만, 1차 클로징 이후 접수된 투자 제안을 받아들여 증액을 결정하게 됐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 SS펀드는 최근 약 300억 원의 자금을 추가로 모집, 약정액을 6000억 원 이상으로 늘리는 절차를 밟고 있다. 스틱 SS펀드에 추가로 투자 의사를 밝힌 곳은 공제회와 보험사 등 복수의 국내 기관투자가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스틱 SS펀드는 지난 4월 최소 설립 요건을 충족, 금융감독원 등록 절차를 거쳐 결성총회를 개최했다. 결성총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투자처 발굴에 나선 스틱 SS펀드는, 추가로 출자를 희망하는 곳이 나타날 경우 '멀티 클로징' 방식으로 약정액을 늘리기로 했다. 이번 증액 역시 이같은 멀티 클로징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스틱 SS펀드의 앵커 LP(주요 출자자)는 국민연금으로 2500억 원을 출자했다. 국민연금은 스틱 SS펀드에 2500억 원을 출자하면서 최소 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후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고용노동부 산재보험·고용보험 등이 참여해 스틱 SS펀드는 최소 설립 요건을 충족시키게 됐다.

스틱 SS펀드는 세컨더리 투자(기존에 사모펀드가 보유하던 지분을 되사는 방식의 투자)와 대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재무적 투자 등 그간 스틱이 운용해 온 사모펀드들이 주력하지 않던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다. 운용은 세컨더리 투자로 상당한 성과를 내 온 투자 2본부가 맡게 된다.

스틱 투자 2본부는 SS펀드 재원을 활용, 로젠택배와 동양매직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 로젠택배와 동양매직 인수합병(M&A)은 바이아웃(경영권 매매) 거래였지만, 이들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기업이라는 점에서 큰 틀에서는 세컨더리 투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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