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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옥 조선내화 회장, 투자사업 뛰어든다 개인회사 '아이모스' 설립, 주식·부동산 매입 관측

이윤재 기자/ 이효범 기자공개 2017-01-20 08:17:47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9일 16: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인옥 조선내화 회장이 직접 투자 사업에 진출한다. 이미 금융자산과 부동산 매매업을 주목적으로 하는 개인회사를 설립해 후속 절차를 마쳤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비상장사인 '아이모스'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모스는 주사업목적이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투자 및 매매업이다. 사내이사직은 이 회장이 유일하고, 양용준 조선내화 자금운영팀장이 감사로 등재돼있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아이모스를 통해 직접 투자에 뛰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조선내화가 활발한 주식투자 활동을 펼쳤던 것도 오너인 이 회장이 의중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조선내화는 약 1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주식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조선내화가 보유한 매도가능금융자산만 해도 1220억 원이다. 같은 기간 조선내화의 별도기준 자산총계가 5884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자금운용이 주식투자에 집중돼있는 셈이다.

아이모스의 다른 사업목적인 부동산 임대 및 매매도 눈에 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중소형 빌딩을 매입하는 등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개인임대사업자는 종합소득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소득금액에 따라 세율이 매겨진다. 하지만 법인의 경우 임대료에서 발생하는 세전이익에 대해 종합과세율보다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기 보다는 아이모스를 통해 매입하는 구조를 짤 가능서이 크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법인을 통한 임대사업은 개인보다 세율 측면에서 유리할 뿐만 아니라 투자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낮다"며 "재계 오너들 중에도 개인회사격인 법인을 통해 자산을 굴리는 형태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조선내화는 1947년에 설립된 내화물업체로 올해로 70주년을 맞는다. 창업주인 이훈동 선대회장, 이화일 명예회장을 거쳐 오너 3세인 이 회장이 경영을 이끌고 있다. 이 회장은 1971년생으로 현대고등학교,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해 2002년부터 조선내화 이사로 근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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