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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수협은행장, 강명석 상임감사 우세? 강신숙 중앙회 상임이사 자진철회..내부출신 밀어주기 관측

안영훈 기자공개 2017-03-08 11:50:00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8일 10: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기 수협은행장 공모를 위한 후보자 최종 면접이 9일 오전 9시부터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3일 후보자 지원서류 마감일 총 5명이 도전장을 냈지만 이후 강신숙 수협중앙회 상임이사가 자진 철회하면서 차기 수협은행장 공모는 4파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차기 수협은행장 공모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내부출신 수협은행장의 탄생 여부다. 바꿔 말하면 현직 수협은행 상임감사로 후보자 지원에 나선 강명석 상임감사의 수협은행장 선출여부다.

총 4인의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자 중 강명석 상임감사는 유일한 수협 출신으로, 수협중앙회는 물론 수협은행에서도 내부출신 은행장 선출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내부출신 수협은행장 선출 기대감은 지난 3일 후보자 지원서를 낸 강신숙 수협중앙회 상임이사가 후보자 지원을 자진 철회한 배경이기도 하다.

강 상임이사는 더벨과의 통화에서 "수협중앙회나 수협은행 모두 내부출신 차기 행장 선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내부 출신자 두명이 경쟁하는 모습도 좋아보이지 않고, 강명석 상임감사의 경우 수협 선배이기도 해 후보자 지원을 자진 철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 금융인으로 은행장의 꿈을 아예 접은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강 상임이사의 임기 만료는 내달 3월이며, 수협중앙회의 경우 상임이사의 연임도 가능하다.

강명석 상임감사는 부산수산대 수산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수협중앙회 상임이사,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이사, 법무법인 율려 경영법률고문, 수협노량진수산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 1일에는 수협중앙회 100% 자회사로 독립 출범한 수협은행의 3년 임기 상임감사로 선출됐다.

한편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는 금일 오전 9시부터 후보별로 40여분간 면접시간을 부여하고, 금일 오후 차기 수협은행장 내정자를 발표한다. 차기 수협은행장 내정자는 이달 말 열리는 수협중앙회 이사회 결의를 거쳐 수협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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