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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사무직 70명 희망퇴직 신청 지난달 최종 접수 "자발적 의사, 추가 신청 안받아"

이효범 기자/ 이호정 기자공개 2017-04-10 07:59:53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5일 10: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GM이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실시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통해 약 70명의 임직원들에게서 퇴직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이 지난달 3일부터 15일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임직원 70여 명으로부터 신청 접수를 받았다. 이번 대상자는 2011년 이전에 입사한 대리부터 상무까지 사무직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했다.

희망퇴직의 조건은 △최대 3년치 연봉의 퇴직위로금 △2년치 학자금 지원 △차량 바우처 1000만 원 등이다. 다만 한국GM이 직접 희망퇴직 대상자를 선정하거나 인력 감축 목표치 등을 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한국GM의 고정비 부담이 매년 확대되다 보니 수익성 제고를 위해 인력 구조조정 나선 게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됐다.

한국GM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쉐보레의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등의 생산을 맡고 있는데, 2013년 쉐보레 브랜드가 유럽시장에서 철수하자 수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출 물량은 매년 줄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GM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조직이 유연성을 갖추고,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또 이직 등 새로운 기회를 원하는 임직원들의 요청도 반영됐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애초에 인력 감축 목표가 정해진 게 없었고,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추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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