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비톡 번역 서비스에 AI 장착 인공신경망 번역 적용..언어선택 기능 추가
정용환 기자공개 2017-04-20 14:43:12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0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의 실시간 외국어 대화번역 서비스를 한 차례 업그레이드 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외국어 번역 결과를 이전보다 매끄럽게 개선하는 한편 번역 대상 언어의 선택 범위도 넓혔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지난 2월 1일 위비톡을 통해 최초로 선보인 실시간 외국어 대화번역 서비스를 최근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실시간 외국어 대화번역 서비스는 위비톡을 통해 주고받는 대화를 실시간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10개 국어로 번역하는 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번역 엔진을 기존 SMT(Statistical Machine Translation : 통계기반 번역)에서 NMT(Neural Machine Translation : 인공신경망 번역)로 교체했다. AI프로그램을 이용해 전체 문맥을 파악한 뒤 단어와 순서, 의미, 문맥 차이 등을 스스로 반영·수정해 번역결과물을 내놓는 NMT는 SMT보다 보다 매끄러운 문장을 구사한다.
우리은행은 또한 서비스 이용자의 번역 대상 언어 선택 폭을 다양화했다. 기존엔 수신자가 번역 결과물을 해당 기기의 지정 언어로만 전달받을 수 있었는데 업그레이드 이후엔 본인이 원하는 언어로 번역 결과물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번역 결과를 확인할 수 없었던 발신자 입장에서도 스스로 원하는 언어로의 번역이 가능해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톡 번역서비스는 우리은행의 글로벌 진출전략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 수단"이라며 "많은 고객들로 하여금 외국인 친구와의 일상생활, 바이어 또는 해외지사와의 업무, 가족간 학습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할 수 있게 한 덕에 그간 관심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운영기간 자체평가 결과와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한층 강력해진 번역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했다"며 "특히 이번 버전에서는 번역되는 언어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기능을 추가해 가정 및 학교에서의 어학공부시에도 위비톡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 위비톡에는 번역서비스 이외에도 얼굴인식스티커를 활용한 움짤 사진앱 '위비캠', 기업메신저로 활용 가능한 '꿀파트너' 등이 서비스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당근영어·YBM·OPIC 등과의 꿀파트너 서비스 제휴로 영어뉴스, OPIC테스트 및 온라인 수강권 등 월 5만원 상당의 다양한 영어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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