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회사채 주관·인수 독주 KB증권, 수익도 단연 1위 [thebell League Table/DCM 수수료]최근 5년간 수수료 규모 최고…매각 앞둔 SK증권 2위

배지원 기자공개 2017-07-04 10:18:43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4일 09: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일반회사채(SB)·자산유동화증권(ABS) 부문에서 각각 수익률 1위를 차지하면서 부채자본시장(DCM) 전체 수수료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DCM시장 전체 주관·인수 실적 1위에 걸맞는 수익을 올렸다. 계열관계 수혜를 톡톡히 누리며 1분기 수수료 1위를 차지했던 SK증권을 2위로 밀어냈다.

모처럼 DCM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줄어들던 전체 수수료 수입 규모도 다시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수수료 수입은 640억 원에 머물렀지만 올해 상반기는 총 919억 원을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5년간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이 형성됐다.

◇KB증권 SB·ABS시장 수익 '독보적'…DCM실적 5연패 하우스 위엄

수수료dcm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국내 채권(SB·FB·ABS) 발행시장 인수 수수료 수입은 총 967억 1683만 원이었다.

비금융 일반회사채(SB) 시장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SB시장 수수료 규모는 550억 원이었다.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시장은 276억 원,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은 140억 원의 수수료를 창출했다.

KB증권은 상반기 177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수수료기준 SB시장과 ABS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실적 규모 1위를 차지한 FB시장에서의 수익은 7위권에 머물렀다. KB증권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DCM 수수료 수입 1위를 지킨 하우스다.

KB증권은 5조8320억원의 SB를 인수해 95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2분기 중 SK텔레콤,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1조 2000억 원에 육박하는 AAA급 기업의 회사채 단독 주관 실적을 쌓았다.

이 밖에 한일시멘트, SK E&S, 두산엔진, LG그룹, 호텔신라, 롯데쇼핑 등 다수의 딜을 주관하면서 실적을 더했다.

ABS시장에서의 활약도 뚜렷했다. SKT, KT, LG U+의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 아시아나항공, 신용보증기금 유동화 등에 참여했다. ABS시장 실적 1위는 SK증권이었지만 실속을 챙긴 하우스는 KB증권이었다. KB증권은 ABS시장에서 66억 원의 수수료를 벌어들였다.

FB시장 수수료 순위는 7위에 머무르며 15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SK계열의 힘, 매각 앞두고도 수수료 수익 '2위'

올해 1분기까지 DCM 수수료 수입 1위를 지켰던 SK증권은 2위로 물러났다. SK증권은 총 101억 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시장 점유율은 약 10%를 차지했다.

SB시장에서는 수수료 기준 5위에 머물렀지만 FB시장과 ABS시장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면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SB시장에서 49억 원, FB 41억 원, ABS 10억 원의 수수료를 각각 벌어들였다.

SB시장에서 대표주관 실적은 낮았지만 SK계열사와 금융지주사, 한화·현대 등 계열사 회사채 인수에 참여하면서 5위를 기록했다. SB시장에서 총 49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SK증권은 약 2조 9570억 원의 FB를 인수해 41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수수료 기준 점유율은 약 15%였다. NH농협캐피탈, KB국민카드, 롯데캐피탈, 현대케피탈, 메리츠캐피탈 등 여전채를 발행했다.

ABS시장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SK증권은 2017년 1분기 SKT의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 딜 5건에 단독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SKT는 올해 상반기 가장 큰 규모의 유동화 딜을 제공한 실질차주였다. 인수실적은 총 1조 5360억 원으로 10억 원의 수수료를 창출했다.

뒤이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수수료 기준 SB시장 3위, FB시장 4위, ABS시장 7위를 차지하면서 총 92억 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현대자동차 계열 이마트 등 회사채 딜에서 약 66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4위를 차지한 미래에셋대우는 총 80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 SB시장에서 벌어들인 52억 원의 비중이 가장 컸다. FB시장과 ABS시장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하면서 고른 실적을 보였다.

5위 NH투자증권도 SB시장에서 74억 원의 수수료를 받으며 SB시장 수수료 기준 2위를 차지했다. FB시장과 ABS시장에서는 각각 25위, 15위로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SB시장에서 주된 수익을 창출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