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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차기 리더는]면접 종료…최종 회장 후보 3명 선정 작업 착수부산은행 본점서 '가나다' 순 8명 비공개 진행

부산=김선규 기자공개 2017-08-09 14:31:52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9일 14: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차기 회장 후보 8명의 면접을 마치고 면접 결과를 토대로 한 최종 후보 3인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부산은행 본점 20층에서 열린 차기 회장 후보 면접은 후보자의 이름 '가나다' 순으로 오전과 오후로 나눠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름 순서에 따라 박재경 BNK금융지주 부사장을 시작으로 빈대인 부산은행 부행장, 손교덕 경남은행장 순으로 오전 면접 일정이 진행됐다.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거리가 길다는 점을 배려해 이름 순서와 상관 없이 오전 마지막 면접 일정으로 배정 받았다.

오후 면접은 이정수 전 BNK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임영록 전 BS금융지주 사장, 정민주 전 BNK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순으로 진행됐다. 1시 15분에 면접 장소에 도착한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을 마지막으로 1차 면접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임추위 면접은 10분 브리핑, 5분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후보자가 'BNK금융지주의 경쟁력 제고 및 그룹사 시너지 극대화 방안'에 대해 10분간 발표하고, 5분간 임추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면접을 마치고 정문을 나선 후보자들의 표정은 가지각색이었다. 빈대인 부행장은 "면접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렀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오후에 면접을 마친 정민주 대표는 밝게 웃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추위는 오후 2시 모든 면접절차를 끝내고 휴식 시간을 가진 뒤 곧바로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논의 과정에 들어갔다. 임추위는 면접 결과를 토대로 총 3명의 후보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임추위는 이들 후보군을 대상으로 오는 17일 2차 면접을 진행한 뒤 늦어도 8월 말까지 최종 후보군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이봉철 비상임이사를 비롯한 김영재, 차용규, 김찬홍, 윤인태, 문일재 사외이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 임추위 일정 및 면접 내용은 회추위 위원장인 김영재 사외이사가 통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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