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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스·카카오, 집닥에 50억 원 '베팅' 8개월만에 후속투자 유치…기업가치 190억 원 평가

류 석 기자공개 2017-08-24 08:28:08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2일 10: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테리어 O2O(Online to Offline) 스타트업 '집닥'이 최근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지난 1월 캡스톤파트너스와 서울투자파트너스로부터 총 11억 원을 투자 받은 지 약 8개월 만이다.

2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알토스벤처스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KDB산업은행은 집닥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5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RCPS의 존속기간은 10년이며 전환비율은 우선주 한 주당 보통주 한 주다. 지난 21일 투자금 납입이 모두 완료됐다.

알토스벤처스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집닥 설립 초기 투자한 엔젤투자자들의 구주 일부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알토스벤처스는 집닥의 단일주주로서는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평가된 집닥의 투자 전 기업가치는 140억 원이다. 투자금 50억 원을 합하면 집닥의 투자 후 기업가치는 19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올해 초 투자 유치 당시 평가된 기업가치 70억 원과 비교해 8개월 만에 2배 이상 높아졌다.

2015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집닥은 인테리어 비교 견적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테리어 공사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인테리어업체를 소개하고, 인테리어업체에는 다양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사 진행 시 3년 무상 A/S, 집닥맨 현장관리, 안전결제 에스크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전국 인테리어업체와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빠른 속도로 거래금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용자층도 날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미 지난 5월 기준 월 거래금액 40억 원을 돌파했다.

집닥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여러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 우수 인재 영입, 인테리어 관련 신기술 연구·개발(R&D) 등에도 상당한 자금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박성민 집닥 대표는 "이번 투자로 핵심 사업 역량 강화와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인테리어업체와 고객들이 집닥을 유용한 플랫폼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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