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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관련주 엠플러스, IPO 수요예측 '잭팟' 기관 수요, 밴드 상단 위로 집중…전기차 대세 입증

양정우 기자공개 2017-09-11 17:27:10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8일 13: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기차 관련주로 분류되는 엠플러스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잭팟을 터뜨린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기차가 '핫'한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기관 투자자의 베팅이 집중된 것으로 관측된다.

8일 IB업계에 따르면 엠플러스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벌인 결과 희망 공모가 밴드의 상단 위로 신청 물량이 몰렸다. 대표주관사인 키움증권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엠플러스와 키움증권이 추진한 수요예측이 흥행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안다"며 "공모희망가액 상단을 넘어선 금액에 기관 투자자의 물량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엠플러스와 키움증권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주당 1만 4000원~1만 6000원이었다. 공모 규모는 최저가액 기준 175억 원이다. 1만 6000원 이상에 러브콜을 보낸 기관이 적지 않은 만큼 최종 공모 규모는 200억 원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키움증권은 엠플러스의 공모 가액을 산정하기 위해 주가수익비율(PER)을 지표로 상대가치평가법을 사용했다. 비교기업은 디에이테크놀로지와 엔에스, 피앤이솔루션, 피엔티 등 4개사였고 이들 기업의 평균 PER인 26.1배를 적용해 적정 시가총액(1114억 원)을 산출했다. 올해 상반기 엠플러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9억 원, 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엠플러스는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리튬이온)의 조립공정 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업계에선 2차전지 조립공정 전체를 턴키(Turn-key) 방식으로 제작이 가능한 세계 유일 기업으로 입소문을 탔다. 주요 제품은 △노칭기 △스태킹기 △탭웰딩기 △패키징기 △디개싱기 등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전기차 관련주의 목표 주가가 줄줄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EV, PHEV) 판매량은 지난 2015년 54만 5000대에서 오는 2020년 614만 3000대로 연평균 62.3%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리튬이온 2차전지는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일 뿐 아니라 각종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코어 제품으로 여겨진다. 실제 엠플러스의 매출 규모는 2015년 133억 원에서 지난해 280억 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289억 원)엔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엠플러스는 공모 구조를 신주모집 100만 주(공모주식수의 80%), 구주매출 25만 주(공모주식수의 20%)로 설계했다. 신주모집 가운데 11만 1200주(11.1%)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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