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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엠플러스 수익 '짭짤' 작년 7월 20억 투자…70억 이상 회수 전망

박제언 기자공개 2017-10-24 08:03:15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0일 13: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가 엠플러스로 단기간에 쏠쏠한 수익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이미 일부 엠플러스 보유 지분을 현금화해 투자원금은 회수한 상황이다. 향후 잔여 지분을 모두 매각하면 투자원금의 3배 이상을 챙길 수 있을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B 해외진출 Platform 펀드'(이하 KTB해외진출펀드)는 보유하던 엠플러스 주식 10만 7000여주(지분율 2.09%)를 장내에서 분할 매각했다. 매각 후 회수한 금액은 총 19억 2300만 원 정도다.

이에 앞서 KTB해외진출펀드는 지난달 20일 엠플러스가 상장한 직후 보유 지분 5만 6000여주를 매각하기도 했다. 당시 회수한 돈은 17억 1700만 원정도다.

KTB해외진출펀드에는 엠플러스 주식 21만 1297주 남았다. 엠플러스의 주가가 주당 1만 6000원 안팎에서 움직이는 점을 감안하면 33억 원 정도의 평가가치로 계산된다.

KTB해외진출펀드는 KTB네트워크가 운용사(GP)인 벤처조합이다. 지난 2013년 1월 약정총액 115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해외 진출로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펀드다. 정책금융공사(현 산업은행으로 흡수합병)의 정책계획 하에 만들어졌다.

KTB네트워크는 KTB해외진출펀드로 지난해 7월 엠플러스에 20억 원을 투자했다. 엠플러스 유상증자 등에 참여해 총 전환상환우선주(RCPS) 3만 3000여주를 인수했다. 당시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6만 원(액면가 5000원)이었다.

다만 엠플러스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과정에 올해초 액면가 5000원을 500원으로 분할했다. KTB네트워크는 엠플러스의 액면분할 전 RCPS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KTB네트워크는 엠플러스 주식 37만 5000주를 보유하게 됐다. 보통주 전환을 할 때 전환가격이 하향 조정돼 우선주 수보다 조금 더 보통주를 받게 됐다. 주당 평균 인수단가도 5333원으로 낮아졌다.

결과적으로 KTB네트워크는 20억 원을 투자해 총 70억 원이상 회수할 수 있게 됐다. 투자원금의 3배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하게 된 셈이다.

엠플러스는 2003년 4월에 설립된 제조업체로 지난 20일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 289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 당기순이익 25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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