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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분할 2년차에 '최고 실적 예약' 자회사 휴온스, 휴메딕스 연 매출액 3000억, 500억 안팎 전망

이석준 기자공개 2017-11-14 08:07:08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3일 13: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온스글로벌이 회사 분리 2년 차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했다. 휴온스글로벌 상장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메딕스가 3분기에 호성적을 거두며 역대 최고 실적을 예약했다. 휴온스는 소수 업체만 다룰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장착하며 매출 3000억 원 시대에 바짝 다가섰다. 올 초 수장 자리에 오른 엄기안 휴온스 대표와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가 무난한 데뷔전을 치루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분기보고서(별도기준)에 따르면 휴온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075억 원을 기록했다. 분할 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2448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대 실적이 기정사실화된다. 증권가 등에서는 28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해 5월 물적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격인 휴온스글로벌과 사업 자회사인 휴온스로 나뉘었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와 휴메딕스 등 주요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 체제가 됐다.

휴온스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297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14.3%를 기록했다. 업계 상장사 평균을 2배 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주력 제품 국소마취제와 점안제, 전문의약품 등 의약품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뷰티헬스케어 사업 부문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HU014주)는 캐시카우로 성장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11억 원으로 올해 목표인 150억 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해 일부 국가에 수출을 하고 있다.

휴톡스는 국내 및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해 3상을 진행 중이다. 후발주자지만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조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50%에 달한다. 휴온스글로벌은 2018년까지 2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연간 50만 바이알(Vial) 규모인 생산량은 증설 후 5배 늘어나게 된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는 휴톡스 판매 수익 절반을 공유한다.

히알루론산 전문기업 휴메딕스는 창립 첫 500억 원 돌파(별도 기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373억 원으로 전년동기(332억 원) 대비 12.24% 증가했다. 필러, 화장품, 원료 의약품 등의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휴메딕스는 꾸준히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4월에는 충북 제천 공장이 준공됐다. 신규 공장에 설비를 추가 투자해 프리필드형(사전충진주사제) 주사제 라인 설비를 보강했다. 생산능력은 2020년까지 연매출 20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공장 설립(제천 공장), 지분 투자(파나시 경영권 92억 원 인수) 등 투자 확대로 유동자산은 줄어든 상태다. 유동자산은 2015년말 824억 원에서 올 3분기말 575억 원으로, 같은기간 현금성자산은 677억 원에서 318억 원으로 감소했다. 올 3분기 누계 영업이익(89억 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93억 원)과 뒷걸음질쳤다. 다만 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유동성 확보와 수익성 개선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 휴온스과 휴메딕스에 신규 대표가 선임됐지만 모두 제약업계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라며 "엄기안 휴온스 대표와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가 안정적이게 사업 성장을 이뤄냈다"고 진단했다. 엄 대표는 SK케미칼, 정 대표는 엘러간 등을 경험한 제약통이다.

휴온스휴메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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