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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균 전 케이큐브 대표, 카카오 미래사업 총괄 미래성장센터장 내정, 4차산업 연관 투자처 발굴·M&A 전담

류 석 기자공개 2018-03-23 07:54:28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2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민균 전 케이큐브벤처스(현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가 자리를 옮겨 카카오의 미래 성장사업을 총괄한다. 벤처캐피탈인 케이큐브벤처스에서 여러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한 경험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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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신민균 전 공동대표(사진)가 카카오 미래성장센터(가칭) 센터장을 맡는다. 카카오의 신규 사업 발굴하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그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 전 대표는 최근 카카오가 투자한 기업을 비롯해 자회사 직원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카카오의 신규 M&A 또는 투자처를 발굴하고 자회사 밸류업 등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가 물러나게 되면서 생긴 빈자리를 채우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임 전 대표도 신 센터장과 같이 케이큐브벤처스에서 투자 업무를 담당했던 벤처캐피탈리스트 출신으로 카카오에서 유망 벤처기업 발굴과 인수·합병(M&A) 결정을 주도했다.

신 신임 센터장은 카이스트 토목공학과 출신으로 엔씨소프트 설립 초창기인 2000년에 합류해 사업실장, 사업부문 총괄 등을 거쳤다. 2014년에는 게임개발 총괄(상무)을 맡기도 했다.

2015년부터는 카카오의 벤처투자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로 자리를 옮겨 최근까지 파트너와 공동 대표를 지냈다.

케이큐브벤처스에서 신 센터장은 게임 업계에서 쌓은 오랜 경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게임,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영역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특히 게임 분야에 활발하게 투자했다. 최근 들어서는 AI 기술 주목하고 다양한 AI 관련 초기기업 발굴에도 주력했다.

인디 게임 개발사 '플레이하드', 모바일 게임 개발사 '코코모', 모바일 FPS 개발사 '솔트랩' 등이 신 센터장이 발굴한 업체들이다. 또 AI 기반 개인화 플랫폼 기업 '스켈터랩스' 투자를 주도하기도 했다.

또 신 센터장은 해외 투자 네트워크도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가상현실(VR) 콘텐츠 업체 '플레이스낵' 등 케이큐브벤처스가 진행한 해외 투자에 신 센터장의 공이 컸다는 후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금명간 신 전 대표가 카카오에 합류해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며 "아직 정확한 직책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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