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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광동USA 3년만에 정리 향후 유통전략 변화 관심, 식음료 해외법인 중국만 남아

이윤재 기자공개 2018-04-05 08:11:03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4일 11: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동제약이 미국 진출 3년만에 현지법인을 청산한다. 그간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적자를 벗어나는 데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향후 미국 시장 공략 방향을 어떻게 가져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4일 광동제약이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광동 USA(KWANGDONG USA Inc)' 청산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장부가에 계상된 29억 원은 지난해 전량 손상차손으로 처리했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5년 7월 이사회를 열고 미국법인 설립을 결의했다. 설립자본금은 200만 달러였고 향후 증자를 거쳐 총자본금은 250만 달러로 늘었다. 주력 품목인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 식음료 제품 사업 총괄이 목적이었다.

미국법인은 뉴욕시 소재 그리베일 지역에 문을 열고 2016년 1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영업시작 첫해인 광동USA는 매출액 2619만 원, 순손실 11억 원을 기록했다. 2년차인 지난해에는 매출액은 1억 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순손실 규모는 11억 원으로 2016년과 비슷했다.

2년차에도 실적이 반등하지 못하면서 광동제약은 현지법인을 철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미국 시장 공략에 변화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광동제약 내부에서 미국 사업을 이어받거나 현지 유통 대행 파트너를 구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이번 철수로 광동제약 식음료 해외법인은 지난해 설립한 중국법인만 남았다. 광동실업연변유한공사는 비타500, 쌍화탕 등을 중국 현지에서 OEM으로 생산한 뒤 유통판매를 벌이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미국 시장 유통 구조 등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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