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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IPO 자금으로 美 투자 늘린다 보스턴 바이오 사업 활발, 신규펀드 재원 활용

강철 기자공개 2018-04-09 07:51:34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5일 14: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기업공개(IPO)를 미국 사업 확장 발판으로 활용한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으로 펀드를 결성해 유망기업 발굴에 투입한다.

아주IB투자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상장 안건을 승인했다. 오는 6일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 국내 유명 투자은행(IB)들이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중으로 대표 주관사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오는 8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으로 구주 매출, 신주 공모 등의 절차를 밟는다. 올해 안에 상장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현재 주관사 선정 단계이기 때문에 기업가치, 공모 자금 규모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상장 과정에서 신규 자금이 유입되면 재무구조가 지금보다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주 공모로 마련한 자금은 대부분 미국 시장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주전용 펀드 결성, 유니콘기업 발굴, 인력 충원, 투자 자문단 구성 등에 투입한다.

아주IB투자는 2013년부터 미국 투자를 본격 확대하고 있다. 보스턴에 운영 중인 사무소를 통해 공격적으로 딜을 발굴하는 중이다. 주요 투자 영역은 바이오다. 보스턴은 전 세계에서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가 가장 잘 구축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이자, 사노피, 노바티스 등 세계 3대 제약사들은 보스턴에 R&D센터를 운영한다.

지금까지 △면역체계 플랫폼 기술 △항암 치료제 △C형 간염 △안과질환 치료제 등 총 12개 바이오 기업에 53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아주Life Science 해외진출 Platform 펀드'와 '아주그로스헬스케어펀드'가 이들 기업의 지분을 인수했다.

12개 투자 기업 중 8곳이 나스닥(NASDAQ)에 상장했다. 회수를 완료한 투자의 내부수익률(IRR)은 약 25%에 달한다. G1테라퓨닉스(G1 Therapeutics), 신로직(Synlogic), 모레큘러템플릿(Morecular Templates)은 원금 대비 2배 이상의 수익이 났다.

아주IB투자는 현재 국내 제약사와 3번째 펀드 결성을 추진 중이다. 아주Life Science 해외진출 Platform 펀드와 아주그로스헬스케어펀드가 자금을 대부분 소진한 만큼 새로운 투자 재원이 필요하다. 결성총액은 1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공모로 조달한 자금 대부분이 신규 펀드의 재원이 될 것"이라며 "새로 만들고 있는 미주전용 펀드의 규모는 최소 '1000억원+α'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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