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아주IB투자, '비임상 CRO' 켐온 투자회수 시동 65억에 231만주 장내매각, 투자단가 2배 처분

정강훈 기자공개 2018-04-09 07:50:46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6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1년 9개월전 투자한 켐온의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투자 당시보다 2배가량 높은 주가에 일부 지분을 매도해 원금 대부분을 회수했다.

아주IB투자는 운용 중인 투자조합 'IBK아주스타시커스제1호사모투자조합' 등이 켐온 주식 231만여주를 장내서 약 65억원에 매각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번에 매각한 주식 수는 아주IB투자가 보유하고 있던 전체 지분 중 약 43%다.

아주IB투자는 2016년 7월 켐온이 발행한 보통주를 80억원에 취득했다. PEF인 'IBK아주스타시커스제1호사모투자조합'이 50억원, 아주초기사업화투자조합', '아주LifeScience해외진출Platform펀드' 등 2개 벤처펀드가 각각 20억원, 1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과 합병을 앞두고 이뤄진 프리IPO 투자였다.

켐온은 같은해 10월 '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2호'와 합병을 결의했다. 이듬해 3월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아주IB투자는 스팩의 신주 539만6603주를 받았다. 당시 설정된 보호예수는 1개월이었다.

아주IB투자는 보호예수 해제 이후에 곧바로 투자금을 회수하지 않았다. 합병 이후 켐온의 주가가 줄곧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던 중 최근 켐온의 주가가 급상승하자 아주IB투자는 발빠르게 투자금을 회수했다.

이번 지분 매각의 평균 매매단가는 주당 2800원이다. 아주IB투자의 투자단가인 1482원의 약 2배다. 투자에서 회수까지 2년이 채 걸리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쏠쏠한 수익률이다.

켐온은 2000년 설립된 동물임상시험수탁(비임상 CRO) 전문기업이다. 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의 물질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연구개발 용역을 제공한다. 국내 안정성 비임상 CRO 시장 규모는 약 4200억원이며 켐온은 현재 국내에서 업계 3위 정도로 평가된다.

최대주주는 코아스템(지분율 53.75%)다.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155억원, 영업손실 5억원, 당기순손실 16억원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