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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에이치씨, 3년 만에 정상기업 복귀 나우IB캐피탈 경영권 인수 마무리…회생절차 종결

진현우 기자공개 2018-04-13 09:28:5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9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양에이치씨가 나우IB캐피탈의 신규자금 투자에 힘입어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수원지방법원 제2파산부는 지난 6일 우양에이치씨에 기업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내렸다. 우양에이치씨가 인가된 회생계획안에 따라 변제를 시작했고, 향후 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로써 우양에이치씨는 2015년 3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지 3년 만에 정상기업으로 복귀했다.

우양에이치씨는 올해 2월 회생채무액 중 274억원에 해당하는 채무를 출자전환해 무상 감자를 진행했다. 뒤이어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한 신주 90.13%를 인수자인 나우IB캐피탈에 양도했다. 나우IB캐피탈은 인수금 1233억원을 투입해 경영권을 획득했다.

우양에이치씨는 나우IB캐피탈의 인수금액으로 회생 채무액을 변제하는 내용을 변경 회생계획안에 담아 제출했다.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도 채무 재조정을 통해 다시 감면받았다. 변경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우양에이치씨는 회생채권 215억원, 회생담보권 917억원에 대한 상환 의무를 새롭게 부여받았다.

우양에이치씨는 1993년 설립돼 플랜트 설비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국내 최고의 생산성을 인정받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뿐만 아니라 발전플랜트, BIO분야 등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2012년에는 코스피에 상장됐다.

하지만 2014년 전 대표이사의 업무상 횡령죄로 코스닥 시장에서 회사의 주식매매가 중단되면서 대외적 신용도가 추락했다.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힘들어지자,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매출채권 회수도 지연되자 결국 운전자본을 확보하지 못해 2015년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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