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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먼아시아, 포인트모바일 엑시트 '2배 차익' 2015년 25억 투입해 2대주주 올라, 아주IB·로드스톤PE에 지분 양도

강철 기자공개 2018-05-03 13:29: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2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린드먼글로벌협력성장사모투자(이하 린드먼글로벌PEF)가 2015년 포인트모바일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했다. 투자 2년만에 약 2배의 수익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2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Mobile Focus Holding, 린드먼글로벌PEF, Province Capital 등 포인트모바일의 주요 주주들은 올해 초 보유 지분 63%를 아주IB투자와 로드스톤프라이빗에쿼티(이하 로드스톤PE) 등에게 양도했다.

주주별로 Mobile Focus Holding가 1만5360주(지분율 42.67%)를, 린드먼글로벌PEF가 4880주(13.56%)를, Province Capita이 2440주(6.78%)를 각각 넘겼다. 아주IB투자, 로드스톤PE 외에 몇몇 벤처캐피탈도 소수 지분을 인수했다.

Mobile Focus Holding, Province Capital은 중국계 자본이 포인트모바일 인수를 만든 재무적 컨소시엄이다. 이들은 2015년 10월 린드먼글로벌PEF와 함께 포인트모바일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최대주주인 백금T&A와 임학규 백금T&A 대표가 가지고 있던 지분 61%를 매입했다.

포인트모바일은 중국 심천, 홍콩에 생산 거점을 둔 PDA(휴대정보 단말기) 제조사다. 국내에는 본사만 운영하며 제조 기반이 없다. 사실상 중국을 근간으로 한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벤처캐피탈 중 가장 풍부한 중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곳으로 꼽힌다.

Mobile Focus Holding, 린드먼글로벌PEF, Province Capital은 2015년 10월 포인트모바일 지분을 주당 50만9600원(액면가 5000원)에 인수했다. 린드먼글로벌PEF는 약 25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에 올랐다. 이 단가를 적용한 당시 포인트모바일의 기업 가치는 약 183억원이다.

이번 거래 단가는 주당 100만8322원이다. 린드먼글로벌PEF를 비롯한 주주들은 매각을 통해 2배의 차익을 얻었다. 약 2년 3개월 사이 기업 가치가 2배 가량 커진 셈이다.

린드먼글로벌PEF는 2014년 4월 1125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포인트모바일 외에 MDS테크놀로지, 인터지스 등에 투자했다. 업무집행조합원(GP)인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이 PEF에서 매년 15억원 안팎의 관리보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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