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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스핀, 日 SBI서 2000만달러 투자유치 국내 보안업계 첫 대규모 자금조달,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

정강훈 기자공개 2018-05-11 08:03:41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0일 08: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버스핀이 국내 보안업계 최초로 2000만달러(한화 약 216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일본의 SBI홀딩스와 홍콩의 PEF 운용사 블랙파인(Blackpine)이 참여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스핀은 지난달 시리즈C 유치를 마무리했다. SBI홀딩스와 블랙파인이 각각 1500만달러, 500만달러씩을 투자한다.

SBI홀딩스는 전세계 20여개국에 20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일본의 대표적인 금융그룹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에버스핀의 보안 기술을 블록체인 등 핀테크 사업에 활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SBI홀딩스는 올해 암호화폐 거래소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등 주요 블록체인 업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공동 투자사인 블랙파인은 중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인 루팍스를 발굴한 투자회사다. 블랙파인의 창업자인 로렌스 청은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초기 투자자로도 알려져있다.

에버스핀은 2014년 설립된 모바일 보안 솔루션 전문 업체다. OS 위변조 탐지, 앱 위변조 방지, 안티 바이러스, 키패드 보안 등 보안에 위협이 되는 모든 요소를 탐지하는 다이나믹 모듈 방식의 플랫폼이다. 소스 코드가 주기적으로 변해 기존 모듈 대비 획기적으로 보안 성능을 높인 기술이다.

창업자인 하영빈 대표는 다날에서 업계 최초로 모바일 바코드 인증 플랫폼을 만든 개발자다. 보안 플랫폼 '에버 세이프'는 금융보안적합성 평가를 통과하며 금융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에버스핀은 지난해 '도전 K-스타트업 2017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진행 중인 에버스핀은 SBI홀딩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SBI홀딩스는 에버스핀의 보안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도입하는 한편, 에버스핀과 파트너십 체제를 다지기 위해 이번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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