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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포갈릭 매각, 지분 투자 매력은? '마늘' 중심으로 파인다이닝 컨셉 확실…안정적 수익창출 이어져

한희연 기자공개 2018-08-01 08:48:36

이 기사는 2018년 07월 30일 16: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드포갈릭은 대부분의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알짜 매물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마늘'이라는 재료를 중심으로 파인다이닝 퓨전 이탈리안 컨셉을 갖고, 확실한 색깔을 내고 있는 브랜드다. 차별성과 더불어 지속적인 메뉴개발 등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매드포갈릭의 매각 포인트로 거론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PE)는 최근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정하고 매드포갈릭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잠재 투자자에게 티저레터를 보내 인수 의향을 확인하고 있다. SC PE는 지난 2014년 매드포갈릭에 투자했다.

매드포갈릭은 썬앳푸드가 2001년 런칭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랜드다. 썬앳푸드는 지난 2014년 매드포갈릭 국내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엠에프지(MFG)코리아를 세웠다. SC PE와 SC 계열 사모펀드인 핀벤처는 지난 2014년 8월 총 500억 원에 MFG코리아 지분 71.42%를 인수했다. 나머지 지분인 28.58%는 썬앳푸드가 갖고 있다. 이번 매각 건은 SC PE와 썬앳푸드의 지분을 모두 합쳐 100% 지분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각 쪽이 내세우고 있는 매드포갈릭의 투자 포인트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플랫폼과 안정적인 수익성, 지속적인 성장성 등이다.

매드포갈릭은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중에서도 'Cooking on Spot & by Chef'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프리미엄 컨셉을 고수해 외식업 비교시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PPA(Per Person Average)도 22500원으로 꽤 높은 편이다. 경쟁 프랜차이즈의 PPA는 20000~22000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끝임 없는 R&D를 통해 마늘을 기반으로 하는 시즌 메뉴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 국내 약 260명의 쉐프를 보유해 전문성도 관리한다. 매장 관리에 있어서도 수익률 제고에 신경 써 매장당 평균 ROI가 33%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40개 직영점과 해외 5개 가맹점을 갖고 있어 경쟁업체들에 비해서는 매장 수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그만큼 한 매장이라도 실속 있게 운영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연 1~2개의 매장을 오픈, 확장을 지속하면서 지난 2015년~2017년 상반기 연평균 14.7% 성장했다. 전문 쉐프 레서피 기반의 캐주얼 다이닝 신규 브랜드 오픈도 준비하고 있는 등 다양한 성장전략을 고민중이다.

지속적인 수익성 향상도 매각 포인트다. MFG코리아의 EBITDA는 지난 2년간 연평균 25%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EBITDA 마진은 9.3% 정도로 경쟁사들에 비해 높은 편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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