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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공모채 또 '흥행'…6배 초과 수요 확보 총 3910억원 '뭉칫돈'...상·하반기 연속 오버부킹

전경진 기자공개 2018-09-12 16:38:19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1일 17: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A0, 안정적)이 상반기에 이어 또 다시 공모채 발행에 성공했다. 공모액 대비 6배가 넘는 매수주문을 확보하며 흥행까지 달성했다. 지난해 공모채 발행 때 미매각 수모를 겪었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이날 600억원어치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총 3910억원의 기관 투자금을 끌어모은 데 성공했다. 이중 600억원 가량은 개별민평 기준 45bp나 낮은 금리 대에서 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된다. 수요예측에 앞서 포스코건설은 마이너스(-) 30~0bp로 희망 금리밴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딜은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5월에 이어 연속해서 공모채 발행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횟수를 거듭할 수록 청약 경쟁률은 높아지고 있다. 5월 1000억원 조달 때 주문 물량은 2190억원으로 2배 수준이었다. 이번에는 6배가 넘는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이는 지난해 11월 공모채 미매각의 수모를 겪었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당시 포스코건설은 1300억원 규모 공모조달에 나섰으나 단 180억원(13.8%)의 투자금만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수년간의 실적 부침을 이겨내고 시장 신뢰를 회복했단 평가가 나온다. 실제 포스코 건설은 지난해 흑자전환 후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2720억원, 영업이익 1544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유지 중이다.

또 재무구조를 추가로 개선한 점도 투자매력도를 높였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 142.9%, 순차입금의존도 7.8%로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국 자회사 매각으로 약 3511억원가량 자금을 추가로 수혈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공모채 미매각 당시에도 포스코건설 자체에 대한 우려보단 그 달에 단행된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컸다"며 "최근 시장에서는 포스코건설을 포함한 포스코그룹 전체 신뢰도가 높아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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