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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첫 스톡옵션 지급…주식보상제도 실행 임직원 신뢰 회복 위한 걸음…15억 중 8억 우선 부여

서은내 기자공개 2018-10-01 07:54:0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8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그룹이 직원들에게 8억원어치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며 주식보상제도를 본격화했다. 그룹 내 상장사 중 한올바이오파마를 제외하고 대웅이나 대웅제약이 스톡옵션과 같은 주식보상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초 대웅은 역량과 성과가 뛰어난 임직원들에게 주식을 활용해 15억원 규모의 보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 중 우선 8억원이 부여됐다.

2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대웅그룹 상장사인 대웅과 대웅제약은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직원 각각 24명, 100명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2만5337주, 1만752주씩 지급했다.

이번 스톡옵션 지급은 9월 초 대웅제약이 기업문화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주식보상을 비롯한 다양한 임직원 복지제도를 강화하겠다며 내놓은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당시 오너 막말과 갑질 이슈가 불거지면서 대웅은 전사 차원에서 임직원의 신뢰 회복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스톡옵션은 회사 주식을 향후 특정 기간에 일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다. 대형 제약사 중에서는 유한양행이 스톡옵션 제도를 많이 활용해왔으며 최근 한미약품은 무상으로 주식을 보상받는 스톡그랜트 제도 도입을 결정했다.

대웅이 부여한 스톡옵션은 행사가격이 주당 1만7450원으로 스톡옵션 부여일(9월 21일) 기준 주가인 1만8000원 보다 낮다. 향후 이 스톡옵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은 3년 후인 2021년 9월 21일부터 1년간이다. 이를 토대로 회사 측이 계산한 대웅 스톡옵션의 공정가치는 한 주당 6115원이며 부여된 2만5337주의 총 가치는 1억5500만원이다.

대웅제약이 직원들에게 지급한 스톡옵션은 행사가격이 19만4000원이며 부여일 기준 주가는 19만2500원이다. 기준 주가보다 행사가액이 높게 책정됐다. 행사 기간은 대웅의 스톡옵션과 같고 회사는 대웅제약 스톡옵션의 공정가치를 주당 6만809원이라고 명시했다. 전체 가치를 셈해보면 6억5400만원 정도다.

대웅은 스톡옵션의 행사 방법에 관해서는 스톡옵션 행사를 신청할 때 신주교부나 자기주식 교부, 차액보상방법 중에서 이사회가 결정하기로 했다. 즉 2021년 9월 이후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이 권리 행사를 신청하게 되면 상황에 따라 회사가 3가지 방식 중 하나를 정하게 된다. 신주나 자기주식을 부여하는 주식 지급 방식뿐만 아니라 주식 가격과 스톡옵션 행사가격의 차액만큼을 보상해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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