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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운, 25년 정든 'SK남산빌딩' 떠난다 11월말 서울스퀘어로 사옥 이전, "인력 등 구조조정 아냐"

고설봉 기자공개 2018-10-15 08:19:2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2일 16: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해운이 25년 동안 사옥으로 사용했던 SK남산빌딩을 떠나 서울스퀘어에 새 둥지를 튼다.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로 완전히 바뀌는 시점인 오는 11월 말 본사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SK해운은 서울시 중구 퇴계로 24 SK남산빌딩을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빌딩에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본사와 SK텔레콤, SK에너지 일부 사업부문 등 SK그룹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다.

SK해운은 SK남산빌딩이 준공한 1994년부터 지금까지 25년 동안 사옥으로 사용해 왔다. 준공 당시 SK해운은 17~19층을 분양 받아 본사로 활용했다. 현재는 18~19층으로 사무실 규모를 줄인 상태다.

이 빌딩은 당초 SK텔레콤과 SK해운, SK텔링크가 각각 나눠 소유하고 있었다. 지하 4층~지상 15층(지분 78.86%)은 SK텔레콤이, 지상 17~19층(지분 15.86%)은 SK해운이, 지상 16층(지분 5.28%)은 SK텔링크가 각각 소유했었다.

2009년 SK해운이 보유하던 3개층을 SK텔링크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지분 78.86%)과 SK텔링크(지분 21.14%)가 빌딩을 소유했다. 이후 2012년 SK텔레콤과 SK텔링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우리은행(이지스KORIF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18-1호의 신탁업자)에 빌딩을 매각했다.

SK해운은 SK남산빌딩 인근의 서울스퀘어로 이전을 확정하고, 임대료 등 협상을 진행한 상태다.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사옥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SK해운이 SK남산빌딩에서 사용하는 사무실은 전용면적 기준 총 3679.44㎡(1115평)이다. 이와 비슷한 규모로 사무실 임대차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일각에서는 최대주주 변경, 사옥 이전 등과 맞물려 인력 구조조정이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현재 SK해운은 본사 등에 근무하는 육상직 약 200여명과 해상직 약 7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고용 및 선대운영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부분 정규직형태로 고용했다. 그러나 최대주주가 재무적투자자(FI)인 한앤코로 변경되는 만큼 인력 주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SK해운 관계자는 "본사 이전은 기존 계획했던 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최대주주 변경과는 관련이 없다"며 "본사 이전과 관련해 현재 수준과 비슷한 규모의 사무실 공간을 임대하는 만큼 인력 구조조정 등 이슈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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