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피델리스운용, 신규 P2P펀드 설정 당분간 중단 부도·연체율 증가 등 P2P시장 불안감 잔존…기존 펀드 수익률 개선 목표

김진현 기자공개 2018-11-23 08:29:09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6일 10: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개인간금융(P2P)에 주로 투자하는 피델리스자산운용이 당분간 신규 P2P펀드 설정을 중단할 계획이다. 기존 설정한 펀드 수익률 관리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지난 7월 설정한 펀드에 편입된 대출자산 가운데 연체가 발생하며 수익률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델리스운용은 최근 P2P펀드 '피델리스VIP인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와 '피델리스FinTechDividends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각각 만기 청산했다. 두 펀드는 각각 52억원, 53억원 규모로 지난해 9월과 11월에 설정돼 약 1년간 운용됐다. 최종 수익률은 각각 9.17%, 6.76%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NH투자증권이었다. 두 펀드 청산 이후 남은 P2P펀드는 총 7개다.

p2p

피델리스운용은 지난 1월 '피델리스핀테크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설정한 이후 신규 P2P펀드를 출시하지 않고 있다. P2P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기존 펀드 운용에 주력하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P2P업체 헤라펀딩이 서비스를 중단한 데 이어 오리펀드, 더하이원펀딩, 아나리츠 등 업체 대표가 구속되는 일이 발생해 P2P금융에 대한 투자자 불안이 커진 상황이다. 피델리스운용은 해당 업체들과 거래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P2P업체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다. 연체율은 30일 이상 90일 미만 갚지 못한 대출금을 전체 대출금으로 나눈 수치를 말한다.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회원사 연체율은 5.4%로 집계됐다. 한국P2P금융협회가 연체율을 첫 공시한 2017년 5월말 대비 3.97%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P2P펀드는 설정자금을 P2P업체를 통해 빌려주고 원리금을 수취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연체가 발생하면 수익률에 영향을 받는다.

피델리스운용이 설정한 펀드에서도 지난 7월 연체가 발생했다. 당시 애플펀딩을 통해 투자한 대출을 상환받지 못했다. 해당 차주는 농협에서 양곡을 구매한 후 돈을 갚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 피델리스운용은 총 50억원 중 13억원을 애플펀딩을 통해 상환받았으며 나머지 금액은 상각처리했다.

애플펀딩을 통한 양곡대출에 투자한 펀드는 △피델리스대신P2P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 △피델리스P2P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 △피델리스핀테크인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 △피델리스FinTech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 △피델리스FinTech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2호 등 총 5개다.

이 중 피델리스대신P2P1호펀드, 피델리스FinTech2호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3개는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신규 대출 원리금 수취로 수익률을 개선시켰다는 설명이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펀드도 수익률을 끌어올려 만기청산한다는 목표다.

피델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자산에서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P2P펀드 자산이 특별히 더 위험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자산을 분산해 투자하고 있어 수익률에 미친 영향도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