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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으로 투자...첫상품 '채권담보 P2P' 카카오톡이 대출 연결 플랫폼 역할…공·사모펀드 라인업도 계획

최은진 기자공개 2018-11-22 08:25:2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0일 14: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톡을 활용한 투자상품 판매에 처음으로 나섰다. 카카오는 은행·증권 등이 판매하는 일반적인 금융상품이 아닌 개인간 대출인 'P2P' 상품을 먼저 내놨다. 부동산이나 매출채권 등을 담보로 잡아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카카오톡이 중간에서 매개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카카오 페이는 공모 및 사모펀드 등으로 라인업을 점차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대출형 투자상품 네종류를 처음으로 투자자들에게 선보였다. 이들 상품은 카카오톡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첫 라인업 된 상품은 아파트를 담보로 한 대출상품 두종류와 온라인몰 매출채권이 담보인 상품, 그리고 개인채권에 분산투자하는 상품 등이다. 투자기간은 상품별로 다르지만 모두 만기가 1년 미만으로 짧다.

카카오페이가 처음으로 선보인 투자상품은 공모펀드나 헤지펀드 등 일반적인 금융상품이 아니다. 자금 수요가 있는 개인이나 법인 등에 담보를 잡고 대출을 해주는 P2P 상품이다. 이를테면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을 통해 차주의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 및 개인에 대출해주는 대주가 된다. 상품 소싱은 P2P업체인 피플펀드가 맡는다.

부동산 담보 대출 상품 2종은 각각 서울 용산구 아크로타워아파트와 노원구 청솔상계양우아파트가 담보다. 만기는 11개월로 동일하지만, 수익률은 각각 연 9.8%, 연 11.5%로 제시됐다. 온라인몰 매출채권 상품은 대형 온라인몰이 판매한 매출 채권을 담보로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만기는 3개월, 금리는 연 6%다. 개인채권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은 제 1금융권 개인신용대출에 자금을 공급하는 상품이다. 만기는 9개월, 금리는 연 7.5%를 제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중위험·중수익의 안정적인 상품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P2P 대출 상품을 첫 상품으로 라인업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상품의 기대수익률이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서너배 높게 형성된데다 만기가 짧다는 점에 매료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담보가치가 급락하거나 연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따른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금융투자업계 평가다.

카카오페이는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와 같은 은행·증권 등이 판매하는 제도권 금융상품의 라인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다만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와 역량을 쌓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당분간은 대출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금융상품 판매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첫 투자상품을 공개하긴 했지만 개인과 기업 등에 대출해주는 P2P 상품만 라인업 됐다"며 "금융상품 판매까지 염두에 두고는 있으나 노하우를 쌓는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분간 대출 연결 플랫폼에만 집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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