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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한솔케미칼, 500억 회사채 발행 추진 트랜치 3년물, 운영자금 확보 관측…주관사 KB증권 낙점

김시목 기자공개 2018-12-24 15:56:11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4일 0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케미칼이 500억원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은 내년 1월 목표로 공모채 발행에 착수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 중심으로 구성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대표주관사로 KB증권 한 곳을 선정하고 희망 금리밴드 등 공모 구조 협의에 들어갔다.

한솔케미칼은 조달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운영비 용도로 활용할 전망이다. 당장 2019년 돌아오는 회사채 만기 물량은 '제로(0)'다. 2020년과 2021년 상환해야 할 물량은 각각 500억원, 400억원 수준이다. 모두 지난 2017년과 20118년 발행된 회사채 물량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한솔케미칼이 새해 첫 회사채 발행 계획을 확정짓고 제반 작업을 준비 중"이라며 "2017년 시장에 복귀한 이후엔 해마다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급이긴 하지만 비교 우위의 재무적 안정성을 갖춘 덕분에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솔케미칼은 2014년 수요예측 제도를 통해 첫 발행(500억원)에 성공한 후 3년 만에 조달을 재개했다. 투자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은 모두 연전연승이었다. 2017년 500억원 모집에 1450억원, 2018년 역시 400억원 공모에 2400억원의 수요가 유입됐다.

기관들은 A급 크레딧물이긴 하지만 한솔케미칼의 경우 상대적으로 탄탄한 펀더멘털과 재무실적을 보유한 점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채 발행을 재개한 2017년엔 신용등급이 기존 'A-'에서 'A0'로 한 노치 상향 조정되는 등 재무안정성을 입증했다.

한솔케미칼은 2017년 신용등급 조정 후에도 수익창출력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각종 재무 지표 역시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과 EBITDA는 이미 정점을 찍은 지난해 수치를 훌쩍 넘어섰다. 이에 반비례해 순차입금 규모는 매년 줄고 있는 추세다.

IB 관계자는 "한솔케미칼이나 주관사 모두 투자자 모집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견조한 A급 크레딧물이란 점을 고려하면 조달 규모 측면에서도 부담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예측 흥행 릴레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솔케미칼은 과산화수소, 라텍스, 전자재료 등을 주력 생산하는 정밀화학업체다. 과산화수소는 과점적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최근 전자소재 부문이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 2017년 말 현재 조동혁외 특수관계인이 14.9%의 지분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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