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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830억 기술 수출에 상장 일정도 빨라져 伊 제약사 '키에지'에 폐질환치료 신약 후보물질 라이센스아웃… 5월 상장예비심사청구 예정

서은내 기자공개 2019-01-10 18:00:0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0일 16: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케미칼에서 분사된 바이오벤처기업 티움바이오가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지에 7400만달러(약 828억원) 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티움바이오는 상장을 추진해 왔는데 일정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10일 티움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달 중으로 티움바오는 한국거래소에 기술성평가 심사를 신청하며 본격 상장작업에 착수한다. 전문평가기관의 의견을 거쳐 3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기술성 평가에 통과하면 5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일정이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이탈리아 키에지 그룹에 기술수출하면서 상장에도 힘을 받게 됐다"며 "기술성 평가 결과가 나오는대로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움바이오는 2016년 SK케미칼의 혁신신약R&D센터가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자궁내막증, 혈우병, 폐질환 등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소외받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티움바이오가 이번에 상장 관련 구체적인 청사진이 더욱 확실해진 건 개발에 주력해왔던 후보물질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되면서다.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말 이탈리아 키에지(Chiesi Farmaceutici) 그룹과 7400만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기술수출계약은 폐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 'NCE401'에 대한 계약이다. NCE401은 섬유증의 섬유증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을 저해하는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키에지 그룹은 티움바이오에 계약금 100만달러를 지급한 후 신약후보물질이 임상 등 각 단계를 통과할때마 7300만달러의 단계별 계약금과 상업화 이후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티움바이오는 지난해부터 키움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5월에는 프리IPO로 23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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