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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신탁, 춘천 온의동 개발 보수율 '8bp' 책정 수수료 4억원, 분양매출 4740억원 기준 책정..공격적 수주전략 영향

이명관 기자공개 2019-02-12 09:00:44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1일 13: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아신탁이 대신F&I가 진행 중인 춘천 온의동 주택개발 사업의 사업파트너로 낙점된 가운데 수수료가 8bp 선에서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적인 수주보다 낮은 액수다. 입찰을 거치면서 수수료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11일 신탁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신탁은 춘천 온의동 개발사업의 관리형 토지신탁 보수율을 분양매출 대비 8bp로 책정했다. 총액 기준으로 보면 4억원 수준이다. 이번 포로젝트의 경우 분양률 100% 기준 유입되는 분양매출은 4740억원이다.

이는 통상적인 수준보다 낮은 규모다. 신탁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인 보수율과는 차이가 있는 액수"라며 "입찰에서 공격적인 보수율을 내세워 수주를 따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상 관리형 토지신탁 보수율은 50bp 선에서 결정된다. 분양형 신탁보수의 경우 개발보수와 분양보수로 나뉜다. 개발보수는 건설비의 30bp, 분양보수는 분양가액의 20bp 선이다. 통상적인 수준에서 보수율이 책정됐다면 거둬들일 수 있는 수수료는 17억원 선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강원 춘천시 온의동 산44-1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총 1556가구 규모다. 사업 시행은 대신F&I의 100% 자회사인 디에이치씨개발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프로젝트 명칭은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이다.

현재 춘천 온의동 개발사업은 순항 중이다.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해당 사업장에서만 600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3㎡ 당 분양가를 930만원을 책정, 인근 시세대비 다소 높게 잡은 덕분이다. 대신F&I의 2017년 연간 영업이익 704억원의 84%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번 춘천 온의동 프로젝트는 지난해 야심차게 추진했던 한남동 외인부지 개발사업인 '나인원 한남'에 이은 두 번째 사업이다. 대신증권을 핵심으로 하는 대신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부동산 개발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대신증권은 핵심 수익원이었던 브로커리지 사업이 꺾이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동산을 점찍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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