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 컨소시엄, 옛 MBC부지 개발사업 '속도' 지난해 말께 사업계획 승인..사업비 조달, 착공 준비 돌입
이명관 기자공개 2019-02-14 08:58:04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2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NH투자증권·GS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여의도 옛 문화방송(MBC)부지 개발 사업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이에 따라 MBC 부지 개발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영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께 MBC 부지개발 사업에 필요한 사업계획 승인을 관할 구청인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얻어냈다. 작년 6월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이후 반년만에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 지은 것이다.
신영 컨소시엄은 지난해 6월 매도자인 MBC와 상암 MBC 사옥에서 여의도 MBC 부지를 6010억원에 매매하는 내용을 담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주체는 신영 컨소시엄이 최근 설립한 프로젝트 금융회사(PFV)인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인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됨에 따라 개발사업이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조만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성을 통해 사업비를 마련하는 등 착공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F 규모는 전체 사업비 1조 2000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6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절반은 자체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개발사업이 지주공동개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보니 초기 토지 매입에 드는 부담이 적다.
MBC는 일부 토지만 매각해 대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연면적 5만㎡~6만 5000㎡ 규모의 오피스 건물을 대물로 받을 예정이다. 신영 컨소시엄은 오피스 건물에 대한 평가금액을 제외한 금액을 토지비로 지급하면 된다.
앞서 신영 컨소시엄은 2017년 6월 MBC 부지 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비 조달, 사업구조 수립, 개발계획 수립 등 개발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수행한다. 신영 컨소시엄은 주상복합 건물과 오피스텔을 분양해 사업비를 회수할 계획이다.
신영컨소시엄은 1만 7795㎡에 달하는 부지에 건물 총 4개동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주상복합 40%, 오피스텔 30%, 오피스 30%의 비율로 개발한다. 이외 저층부에 상업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착공 시기는 2019년 상반기 중으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준공은 2022년 하반기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하이브IM, 기업가치 2000억 넘어섰다
- [thebell note]대신증권 ‘종투사 전환’에 거는 기대
- [Market Watch]'조달 난항' 중견 건설사, P-CBO가 대안될까
- [IB 수수료 점검]한국증권, 샤페론 유증 모집주선만으로 '억대 수익'
- [CFO 워치]하나증권 신임 김정기 본부장, 최대 과제 '실적 턴어라운드'
- [thebell note]'월클' LG전자, 너 자신을 알라
- [HD현대마린솔루션 IPO]해외 확약 '6%'...반복되는 국내 투자자 역차별 논란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운용사 실적 분석]제이씨에셋운용, 운용보수 보다 많은 평가익 '눈길'
- 초고령사회 '역모기지론' 저변 넓히려면
- [운용사 배당 분석]엠플러스운용 고배당에 군인공제회 인수자금 절반 회수
- 펀드 도우미 사무관리사, 작년 성과 비교해보니
- 신생 HB운용, 설립 1년만에 대표 교체 '강수'
- [운용사 배당 분석]퍼시픽운용 고배당 지속…모기업 화수분 역할
- [운용사 배당 분석]현대인베운용, 넉넉한 잉여금 바탕으로 통큰 배당
- 운용사 사업다각화 고민, '정부 출자사업'에 향한다
- GVA운용, 펀딩 한파속 메자닌 투자 신상품 출격
- 서울 다동 패스트파이브타워 대출 결국 'E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