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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IPO 예심…카페24 성공 재현할까 이익 증가로 자력상장 추진…몸값 최대 7000억 거론

전경진 기자공개 2019-04-24 13:00:0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2일 18: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상거래업체 코리아센터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코리아센터 IPO를 앞두고 최근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부각된다. 코리아센터는 기술 특례, 성장성 특례 등 다양한 상장 트랙을 두고 고민했지만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자력 상장을 택하는 모습이다.

코리아센터의 유사 기업으로 카페24가 지목된다. 카페24가 상장 후 증시 부침 속에서도 공모가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주가를 유지하면서 코리아센터의 IPO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는 이번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입성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 코리아센터의 IPO 딜은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한다.

코리아센터는 인터넷전자상거래업과 무역업을 영위하고 있다.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카카오가 인수의사를 내비쳤었다. 당시 카카오와는 합병비율과 관련한 컨센서스까지 이뤘던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으로 코리아센터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897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1332억원) 대비 42%, 영업이익은 전년(63억원)과 비교해 52%씩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6년 흑자전환 후 3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코리아센터는 당초 기술특례 상장과 성장성 특례 등 제도적 수혜를 바탕으로 증시에 입성하는 전략을 고려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동종업계 경쟁사인 카페24가 테슬라 요건을 통해 증시에 안착한 만큼 상장 허들을 낮추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 안팎에서 제기됐다. 하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최근 실적이 뒷받침 되면서 자력 상장을 선택했다.

시장에서는 코리아센터에 대한 기관 투자가들의 청약 열기가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적 상승 뿐 아니라 투자 유인이 많은 종목인 덕분이다. 동일 업종 기업으로 카페24가 상장한 후 안정적인 주가 상승 흐름 보인 영향 때문이다.

카페24의 경우 지난해 2월 이익미실현 기업으로서 코스닥에 입성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산정된 공모가는 5만7000원이다. 상장 1년이 지난 22일 현재 종가 기준 주가는 11만1000원으로 2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국내외 주가 폭락 사태 속에서도 꾸준히 공모가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면서 꾸준한 투자 수요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코리아센터가 카페24보다 더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코리아센터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을 영위할 뿐 아니라 해외 역직구 사업을 자회사(몰테일)를 통해 수행하는 등 다양한 수익 기반을 조성해놓은 덕분이다.

특히 몰테일의 사업성을 눈여겨 본 업체들의 투자도 이뤄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에는 11번가가 코리아센터에 약 275억원을 투자해 지분 5%를 취득한 바 있다. 당시 11번가 지분투자를 받을 당시 밸류에이션은 5500억원 수준이었다. 현재는 6500억~7000억원 수준으로 '몸값'이 거론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카페24를 통해 높은 수익을 거둔 기관 투자가들의 관심이 코리아센터 IPO에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며 "역직구 사업 실적 역시 크게 늘고 있어서 동일 업종 유사기업들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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