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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FRS 변경에 리스부채 6845억 첫 반영 베트남 하이퐁 공장 4분기부터 수익개선 기여 기대

윤필호 기자공개 2019-05-01 07:15:0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30일 18: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올해 1분기부터 재무제표에 리스부채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는 변경된 회계기준(IFRS 16 Leases)을 적용함에 따른 것이다. 부채총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향후 부담이 될 전망이다.

LG전자의 아킬레스건인 스마트폰 사업부는 2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생산 라인을 베트남 하이퐁으로 옮기기로 했는데 관련 수익성 제고 효과는 4분기 이후로 전망했다.

30일 LG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부터 연결기준 재무제표에 6845억원 규모의 리스부채가 새롭게 반영됐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전년 동기대비 12.5% 증가한 28조9970억원으로 집계됐다. 리스부채를 제외할 경우 부채총계는 28조3125억원인데, 같은 기간 증가율은 9.9%로 낮아진다. 결국 2.6%p만큼 부담이 새롭게 생긴 셈이다. 회사는 이 기간 934억원의 리스부채를 상환했다.

부채총계는 직전분기와 비교해서도 3.5% 증가했다. 올해 IFRS16 도입에 따라 금융리스만 부채로 잡았던 기업들이 금융리스까지 부채로 인식하고 있다. 리스부채 이외에 다른 부채 항목도 대부분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매입채무의 경우 7조798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7.7% 전분기 대비 8.1% 증가한 수치다. 차입금은 11조5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9%, 전년대비 1.4% 늘어났다.

다만 기타부채의 경우 9조45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각각 6.3% 늘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4.5% 감소했다.

IFRS 도입에 따른 부채 증가는 부진한 실적에 더욱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 18.7% 감소한 14조9151억원, 90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MC(스마트폰) 사업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로 20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다만 사업구조 개선으로 적자 규모는 전분기 대비 36.1% 줄어들었다. LG전자는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과 경쟁력을 확보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국내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로 재배치하는 작업이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베트남 하이퐁 생산라인이 올해 4분기 수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하이퐁 공장에서 하반기 생산체계가 갖춰지면 연 110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진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침체에 따른 수요 대응과 생산거점 효율화를 위해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로 재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올해 3분기까지 양산 안정화를 진행하고 관련 제반사항이 마무리되는 4분기부터 일정 수익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4분기부터 생산지 이전을 통한 개선효과가 나타나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생활가전(H&A) 사업 부문은 5조4659억원의 매출로 역대 분기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며 전체 실적의 버팀목이 됐다. 영업이익도 7276억원으로 처음으로 6000억원을 넘어섰다. 신규 프리미엄 가전 효과가 작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증가와 함께 원자재 인하가 연결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며 "H&A 매출 비중은 지난 2017년 5%에서 올해 1분기 12%로 올라섰으며 앞으로도 유럽과 아시아 등의 전략국가를 대상으로 성장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재무상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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