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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닷컴, 이사회 새 진용…어피너티·BRV 참여 이규철 한국대표 등 기타비상무이사로 등재

김혜란 기자공개 2019-05-28 14:26:33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8일 12: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와 블루런벤처스(이하 BRV)가 공동 투자한 신세계 그룹의 온라인 유통법인 에스에스지닷컴(SSG닷컴)이 이사회 진용을 새롭게 꾸렸다. 어피너티와 BRV의 한국 대표가 SSG닷컴의 기타비상무이사로 등재되면서 경영 참여를 통한 본격적인 밸류업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SSG닷컴은 이규철 어피너티 한국대표와 윤관 BRV 공동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어피너티와 BRV는 SSG닷컴에 7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23.1%(92만1544주)을 취득했었다. 이규철 대표는 2016년 어피너티의 포트폴리오 기업이었던 로엔엔터테인먼트(현 카카오M)를 카카오에 매각할 때 매각 대금 일부를 카카오 신주로 받은 뒤 카카오의 사외이사로도 선임돼 활동한 바 있다.

이사회는 SSG닷컴 대표이사인 최우정 대표와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감사 1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최우정 대표는 신세계그룹 인터넷 쇼핑몰인 이마트몰과 신세계몰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신세계 그룹 내 e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을 총괄해 온 인물로 지난 3월부터 신설법인의 CEO를 맡고 있다. 사내 이사로는 기존 형태준 이마트 전략본부장과 함께 이번에 김정식 신세계 지원본부장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SSG닷컴이 이번에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한 만큼 본격적인 성장 전략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은 신세계와 이마트에서 온라인 사업부를 각각 물적분할한 뒤 합병한 온라인 통합법인으로 지난 3월 공식 출범했다. 신세계는 현재 두 곳인 물류센터를 2022년까지 여섯 곳으로 확대한다는 성장 전략을 세워둔 상태다. SSG닷컴을 핵심 유통 채널로 성장시켜 올해 매출 3조1000억원, 오는 2023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후 신세계그룹은 FI로부터 1조원을 투자받아 온라인 물류센터 건립 등 온라인법인 시설 투자에 사용하기로 했다. 어피너티와 BRV가 재무적 투자자(FI)로 나서 지난 3월 말 각각 3500억원을 납입하고 46만772주씩 나눠 가지면서 거래가 완료됐다.

앞으로 FI들은 2022년까지 30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할 예정이다. 2차 거래까지 마무리돼 1조원의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SSG닷컴의 주주구성은 이마트 50%, 신세계 25%, FI 25%로 바뀐다. FI들은 SSG닷컴 투자 조건으로 신세계그룹으로부터 SSG닷컴 '5년 이내 기업공개(IPO)'와 풋백옵션(Default Put Option·위약매수청구권)을 투자 조건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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