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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화력' 대림에너지, 화려한 공모채 데뷔 [Deal Story]'뉴 이슈어' 무색한 전략, 회사채 양강 'KB·NH' 시너지 극대화

김시목 기자공개 2019-05-30 11:06:37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9일 14: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 이슈어' 대림에너지가 공모채 신고식을 화려하게 치렀다. 말 그대로 뜨거운 데뷔전이었다. 대림에너지가 공모 전후로 보여준 전략적 촘촘함과 치밀함을 고려하면 예견된 결과란 평가가 중론이다. 특히 공모채 경험이 풍부한 대림산업의 후방 지원은 숨은 공신이었다. 회사채 양강 하우스인 KB증권, NH투자증권의 든든한 조력 역시 화력을 배가했다.

◇ 공격적 NDR 주효, 등급민평 제시 '호재'

대림에너지는 28일 3년물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총 4240억원의 청약 자금이 몰렸다. 모집예정액(500억원)을 고려하면 여덟 배를 훌쩍 뛰어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넘치는 수요를 고려하면 최대 1000억원으로의 증액발행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졌다.

대림에너지의 흥행 기류는 수요예측 전부터 형성됐다. 경쟁 입찰을 통해 최적의 조달 파트너를 물색하는 등 4월부터 일찌감치 발행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발행 시장 동향과 금리 등을 적확하게 파악한 뒤 제시한 트랜치, 금리밴드 등의 공모 구조 역시 주효했다.

실제 대림에너지가 공격적으로 진행한 넌딜로드쇼(NDR)에서 기관투자자들 대거 포섭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림그룹 발전 계열 중간 지주사 정도란 기관들의 제한된 정보와 선입견을 걷어냈다. 자리에 참여했던 기관이 대부분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에너지가 잔여 공모채 물량이 없었던 만큼 등급 민평 금리가 적용된 점도 플러스였다. 저금리 속에 민평금리가 하락한 타 발행사와 달리 상대적으로 대림에너지의 금리 매력이 높았다. 주문금리가 등급 민평 대비 50bp 낮게 형성된 점도 이와 무관치 않았다.

시장 관계자는 "대림에너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았던 기관들이 NDR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인하면서 매력도가 올라갔다"며 "대림에너지('긍정적' 아웃룩 획득)를 포함 대림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이 신용도 개선 중이란 점도 수요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 대림그룹-KB·NH 시너지 '재확인'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한 KB증권과 NH투자증권의 존재감도 제대로 빛을 발했다. 국내 회사채 시장 명실상부 양강 구도를 형성한 이들의 기관 마케팅과 세일즈 전략은 역시 막강했다. 한계로 지목받던 A급 최하단의 신용등급은 별다른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았다.

특히 KB증권과 NH투자증권은 수년 간 대림산업, 대림코퍼레이션 등 대림그룹 이슈어의 공모채 발행을 주관하며 탄탄한 호흡을 자랑해왔다. 공모 경험이 전무한 대림에너지 공모채 발행에서 대림산업에서 적잖은 직간접 지원으로 조달을 도운 것으로 전해진다.

IB 관계자는 "대림그룹과 KB증권, NH투자증권 간 발행-주관 구도로 압축하면 조달 사례가 빈번했다"며 "그만큼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림에너지 조달에서도 다시 한번 시너지가 입증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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