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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리츠화재 사옥, 매각 본격 착수 자문사 세빌스코리아 IM 발송, 26일 입찰…세일앤리스백 가능성

신민규 기자공개 2019-06-20 09:18:3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9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화재가 여의도 사옥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매각 자문사 선정에 이어 투자설명문(IM)을 발송한 상태로 이달 입찰을 앞두고 있다.

메리츠화재 여의도 사옥 매각자문사인 세빌스코리아는 최근 투자자 확보를 위해 IM을 발송했다. 입찰은 오는 26일 예정돼 있다.

메리츠화재 여의도 사옥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11(여의도동 25-1)에 위치해 있다. 일반상업지역과 특정개발진흥지구에 속해있다. 1983년 10월 준공 이후 2007년 9월 약 241억원을 들여 전면 리모델링됐다. 당시 골조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신축 건물 수준으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알려졌다. 250평 수준의 넓은 기준층 전용면적을 보유하게 됐다.

매각자문사 측은 IM을 통해 메리츠화재가 향후 세일앤리스백(매매후 임차, Sale-leaseback) 전략을 취하면 안정적인 운영수입을 기대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증축을 통한 밸류애드(Value-Add) 프로젝트 가능성도 언급했다. 기존 용적률은 535.98%로 법정 용적률을 고려했을 때 증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총 693평 규모에 이르는 대지면적을 고려하면 1만평 규모로 신축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SK증권빌딩, 씨티플라자 등은 밸류애드 전략을 통해 매각을 실현했다. SK증권빌딩은 개발단계부터 장기 임차인을 사전에 확보했다. 이후 매각차익을 실현한 사례로 지금까지 해당권역의 최고 거래가를 기록하고 있다. 씨티플라자는 저층부 리테일을 리모델링 및 증축했다. 용도변경 이후 평당 임대료가 상승했고 성공적으로 매각을 완료했다.

매각자문사 측은 사옥이 위치한 국제금융로2길이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피스 위주이던 기존 건물을 저층부 리테일 용도로 변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향후 현대백화점 여의도점, MBC부지의 리테일몰 및 주상복합 등을 통해 트렌드 중심으로 서게 될 전망이다.

내년 준공예정인 여의도 파크원에 서울시 최대규모의 현대백화점 입점이 예정돼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은 약 5만5000평 수준으로 500여개의 브랜드샵, 레스토랑,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백화점과 같은 랜드마크급 리테일 시설이 준공되면 기존 IFC몰과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YBD권역의 랜드마크 오피스는 일반 프라임 오피스보다 규모나 시설 면에서 월등해 임대료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높은 임대료를 지향하는 랜드마크 오피스 영향으로 주요 권역 중 임대료의 연평균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여의도 사옥은 1983년 이후 22년간 메리츠화재 본사로 활용됐다. 2005년 한진그룹에서 분리되면서부터 현재의 상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본점을 강남 메리츠타워로 이전했다.

앞서 메리츠그룹은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메리츠증권 1사옥과 2사옥을 매각했다. 지난해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마스턴투자운용은 1·2사옥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매매계약을 마쳤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사옥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IFC3 임대차계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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