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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운용, 7개월 공석 '글로벌운용본부장' 채웠다 양병태 전 삼성자산운용 산재기금본부 VP 영입

이민호 기자공개 2019-07-25 07:10: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3일 10: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흥국자산운용이 글로벌운용본부장에 해외주식 운용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영입했다. 글로벌운용본부장을 겸직했던 도병원 전 운용총괄본부장(CIO)이 올해 초 신임 대표로 승진하며 사실상 공석이 됐던 자리가 약 7개월 만에 채워지게 됐다. 흥국자산운용은 이번 글로벌운용본부장 영입으로 그동안 미진했던 해외사업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자산운용은 최근 양병태 전 삼성자산운용 산재보험기금사업본부 VP를 글로벌운용본부장(이사)으로 영입했다.

양 본부장은 2008년부터 이번달 초까지 10년 넘게 삼성자산운용에 몸담았다. 이번 이직 직전 삼성자산운용 산재보험기금사업본부에서 산재기금투자전략VP로 재직하며 주식운용과 투자전략 업무를 담당했다. 삼성자산운용 내부에서는 해외주식 운용 스페셜리스트로 입지를 확고히 했던 인물로 통한다.

흥국자산운용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도병원 당시 CIO가 글로벌운용본부장을 겸직했다. 하지만 도 CIO가 올해 초 신임 대표로 승진하며 글로벌운용본부장 자리가 공석이 되자 적임자 물색에 나섰고 김재성 마케팅본부장(상무)이 해당 직책을 명목상 겸직해왔다. 이에 따라 글로벌운용 총괄은 사실상 변귀영 글로벌운용본부 팀장이 맡고 있었다.

흥국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적임자를 찾던 중 양 본부장과 의견이 맞아 영입하게 됐다"며 "양 본부장이 기금운용 분야에서 다양한 해외상품을 다뤄본 경험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흥국자산운용은 이번 양 본부장 영입으로 글로벌운용 헤드 자리가 채워진 만큼 해외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양 본부장은 향후 해외 투자자산 확대와 펀드 설정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재 흥국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는 흥국차이나액티브[자](주식), 흥국차이나멀티인컴[자]1(H)(주혼-재간접), 흥국차이나플러스[자]1(H)(채혼), 흥국글로벌BigData목표전환형(주혼-재간접), 흥국CountryRotationEMP[자]1(주식-재간접) 등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다수 운용하고 있지만 시그니처 펀드라고 할 만한 상품이 부재하고 각 펀드 설정액도 미미한 수준이다.

최근 글로벌운용본부에 소속된 과장급 매니저가 퇴사하는 등 일정 부분 발생한 인력 손실도 조만간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흥국자산운용 관계자는 "양 본부장의 업무현황 파악이 마무리되면 향후 사업방향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매니저 충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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