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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M&A]IM자료 500만원…신청자 모이면 '일괄 배부''정보이용료·비밀유지확약' 뒤 8월 초부터 공개

고설봉 기자공개 2019-07-29 08:31:4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6일 14: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M&A)의 막이 올랐다. 오는 9월로 예정된 입찰을 앞두고 인수 후보자들의 눈치게임이 시작됐다. 이 가운데 후보자들이 최종 입찰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투자설명서(Information Memorandu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M&A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시작된 지난 25일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에 많은 문의 전화가 왔다. IM자료 배부 일정 등을 확인하려는 인수 후보자들의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수 후보자들은 '언제쯤 IM자료를 받을 수 있냐'는 문의를 많이 했다.

M&A 업계 관계자는 "CS측에서 '지난 25일부터 문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며 "실제 입찰 의향이 있는 후보들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으로서는 알 수 없지만, 딜 초반에 여러 곳에서 관심이 쏠리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IM자료는 인수를 위한 기초자료다. 매각 대상 기업의 개괄적인 현황과 매물로서의 가치 분석 자료가 포함된다. 사업 현황, 동종업계 비교, 알려야할 주요 사안, 앞으로의 추정이익, 연간 현금 창출력 등이 총 망라된다. 경우에 따라 매각 예정가 등이 포함되기도 한다. 지난달 말 CS는 한영회계법인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를 마쳤고, 이를 근거로 IM자료를 만들었다.

통상 IM자료는 수 십 페이지에서 백여 페이지로 구성된다. 매물의 규모가 크면 수 백 페이지까지 작성되는 경우도 있다. 공시된 재무제표 외에 회사의 각종 현황들이 세세하게 포함된 실사 자료다. 그만큼 인수 후보자들에게는 인수하려는 회사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판단해, 최종 입찰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 자료로 쓰인다.

CS는 이미 입찰 참여 의향을 밝힌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요약투자설명서(Teaser Memorandum)와 비밀유지확약서 양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IM자료를 다음달 초 일괄 배부할 방침이다. 비밀유지확약서를 접수하고, 정보이용료를 납입한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IM자료와 예비입찰안내서 등 서류를 일괄 배부할 방침이다.

앞선 관계자는 "CS 측에서 명확하게 IM자료 배부 날짜를 알려주지는 않았다"며 "'자료 요청을 한 뒤, 이용료 납부와 비밀유지확약서를 작성하면 향후 일괄적으로 배부할 방침'이라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면 다음달 초에 IM자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입찰은 오는 9월 중 예정돼 있다. IM자료가 8월 초부터 배부된다면, 인수 후보자들은 약 한 달간 자료를 분석하고, 입찰을 최종 결정할 시간을 갖게 된다. 인수 후보자들은 사전에 확보한 항공업 동향 및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각종 정보와 IM자료를 비교해 입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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