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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계룡건설 컨소, '고덕강일 2지구' 개발 잔금 납부 총 거래금 2919억, 비율대로 분담…현대 자체충당+계룡 금융권 차입

이명관 기자공개 2019-08-26 14:58:44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3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울시내 마지막 공공택지인 '고덕강일 2지구' 거래대금을 치르고 부지 확보 절차를 마무리했다. 총 거래대금은 2910억원 수준으로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이 분담했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고덕강일지구 공동주택용지 5블록(2지구)' 매매대금을 치뤘다. 총 매매가는 2917억9150만원이다. 이중 이번에 납부한 잔금은 90%인 2626억원이다.

앞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6월 24일 SH공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분양대금은 계약금이 10%, 나머지 90%는 일시에 납부하면 된다. 잔금납입 기한은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후인 오늘(23일)까지였다.

5블록은 서울 강동구 강일동 72 일원으로 토지규모는 4만8230㎡ 수준이다. 3.3㎡당 1996만5000원 꼴이다. 올해 산정된 공시지가는 ㎡ 당 53만5600원이다. 3.3㎡로 환산하면 176만7480원 수준이다. 이번 공공택지 분양가는 공시지가의 10배 이상으로 책정된 셈이다.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은 컨소시엄 지분비율 대로 택지분양대금을 분담했다. 현대건설이 55%에 해당하는 1648억원을 부담하고, 계룡건설산업이 나머지(45%)인 1245억원을 책임졌다. 현대건설은 여력이 되는 만큼 자체자금으로 충당했다. 지난 6월말 기준 현대건설의 보유 현금성 자산은 3조2865억원에 달한다.

반면 계룡건설산업은 1245억원 전액 금융권 차입을 통해 충당했다. 이번 외부차입을 통해 계룡건설산업의 총차입금은 기존 6222억원에서 7467억원을 증가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공공택지를 활용해 84㎡ 567가구와 101㎡ 242가구 등 총 80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2020년 7월 분양 및 착공 예정이다. 준공은 2023년 4월께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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