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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렌텍, 태국법인 청산…영업부진 탓 2014년 설립 이후 누적 매출액 11억…5년 연속 적자·완전 자본잠식

강인효 기자공개 2019-08-27 08:22:37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6일 11: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관절 제조업체 코렌텍이 태국에 진출한 지 5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다. 태국에 진출한 5년간 누적 매출액은 11억원에 불과했으며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탓에 완전 자본잠식 상태를 면치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코렌텍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현지 법인 'CORENTEC SEA CO., LTD.'는 영업 부진으로 올들어 청산을 진행 중이다. 코렌텍이 해외 진출을 위해 설립한 계열사 중에 두 번째로 청산에 들어가는 것이다. 앞서 코렌텍은 2017년 같은 이유로 홍콩 현지 법인인 'CORENTEC (H.K.) LIMITED'를 청산한 바 있다.

코렌텍은 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14년 6월 현지에 CORENTEC SEA를 설립했다. 코렌텍은 이 회사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설립 투자금은 3065만원이었다.

CORENTEC SEA는 설립 첫해인 2014년 매출액 1015만원에 순손실 8023만원을 기록했다. 2015년의 경우 매출 2억1340만원, 순손실 1억7176만원으로 매출은 급성장했지만 적자 폭도 크게 늘었다.

CORENTEC SEA는 태국 진출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16년 매출액은 6억7219만원, 순손실은 6519만원이었다. 2017년에는 다시 매출액이 감소하며 2억2578만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4546만원이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급감하며 264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순손실은 6344만원이었다.

CORENTEC SEA가 태국 진출 후 5년간 거둔 매출액은 11억2416만원에 불과했으며, 누적 순손실은 4억2609만원에 달했다. 또 CORENTEC SEA는 2014년 설립 이래 계속 적자가 쌓이면서 자본총계는 매년 마이너스(-)를 기록,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를 헤어나오지 못했다.

코렌텍 해외법인 중 가장 많은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 미국법인 'CORENTEC AMERICA, INC.(지분율 100%)'의 경우 작년 매출액은 70억원에 달하지만, 순손실도 10억원가량이다. 2014년부터 5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5년을 제외하고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다.

반면 중국법인인 'CORENTEC CHINA CO., LTD(지분율 100%)'는 설립 첫해인 2017년 3억5622만원의 매출액과 2억5834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매출(약 25억원)이 7배 넘게 증가하며 흑자(순이익 2억2412만원) 전환에도 성공했다. 중국법인은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지 않아 자본잠식에 빠지지 않은 유일한 해외법인이다.

올 상반기 코렌텍의 지역 부문별 매출 규모를 살펴보면 국내가 12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이 약 37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멕시코(약 7억원), 인도네시아(약 5억원), 말레이시아(약 4억원), 기타(약 15억원) 순이었다.

한편 코렌텍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19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약 187억원)보다 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24억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도 약 10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상반기 약 21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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