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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오롱PI 인수전 흥행 조짐…다수 FI·SI 관심 한앤코·MBK 등 IM 수령…예비입찰 연기 가능성

김혜란 기자공개 2019-08-27 08:32:31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6일 13: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매물로 내놓은 합작회사 SKC코오롱PI에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가 관심을 보이면서 인수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잠재적 원매자들의 관심 속에 매각 측의 IM(투자설명서) 배포 작업이 길어지면서 예비입찰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측은 3주 전부터 비밀유지약정(NDA)을 맺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IM을 배포하고 있다. 현재까지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칼라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글랜우드PE,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다수의 PEF 운용사들이 IM을 수령해 매물을 검토 중이다.

이 외에 전략적 투자자(SI) 두세 곳도 예비입찰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IM을 수령했다고 해서 실제로 인수 의지가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복수의 원매자는 적극적으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매각 측은 경쟁입찰 방식을 추진하기 전 지난해부터 MBK파트너스, KKR, 글랜우드PE, 칼라일 등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개별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많은 원매자가 매물에 관심을 보이자 매각 방식을 경쟁입찰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한적 경쟁 입찰 방식으로 일부 FI와 SI를 초청하는 방안을 고민했지만 최대한 많은 인수 후보를 끌어들여 가격 협상력을 높이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매각 측은 당초 내달 초 예비입찰을 진행해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계획이었지만, 일정 변경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태다. 지난주까지도 IM을 수령해간 곳이 있어 매물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아직 예비입찰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C코오롱PI가 글로벌 폴리이미드(PI) 필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만큼 매물화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외 대형 PEF들이 가세하면서 매각 가격 상승을 내다보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PI필름은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첨단소재다. 특히 PI필름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기판 소재로 쓰여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함께 성장성이 점쳐지고 있다. PI필름은 전기차 배터리의 절연소재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친환경차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어 SKC코오롱PI의 납품처가 더 늘어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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