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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도 현금흐름 개선한 신세계건설 [건설리포트]매출채권 운전자본 부담 1000억 축소 한몫…유동성 증가, 순현금 상태 전환

이명관 기자공개 2019-09-25 13:45:0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4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건설이 상반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2분기엔 적자를 냈다. 저조한 실적에도 영업현금흐름은 운전자본 변동에 힘입어 오히려 개선 추이를 나타냈다. 상반기 순이익은 20억원대에 불과했지만, 실제로 유입된 현금은 600억원을 상회했다. 특히 상반기 현금유입액은 작년 연간 수치를 넘어서는 규모다.

신세계건설의 2019년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기준 매출은 48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6.8% 줄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면서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69억원에서 21억원으로 축소됐다.

지난 2분기 영업적자를 낸 탓에 전반적인 수익성 지표가 악화됐다. 신세계건설은 2분기 20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냈다. 분기 적자를 낸 것은 2013년 4분기 이후 6여년 만이다. 적자의 원인은 주택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관련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브랜드 관리비가 늘면서 2분기 적자가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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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볼 점은 수익성 감소에도 현금흐름은 오히려 개선됐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은 648억원이다. 순이익대비 30배가량 많은 현금이 유입된 꼴이다. 특히 상반기 NCF는 작년 연간 수치를 뛰어넘는다. 작년 NCF는 614억원이었다.

현금흐름 개선은 매출채권이 줄고 매입채무가 늘면서 운전자본 소요액이 줄어든 덕분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출채권은 작년 222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527억원으로 줄었다. 공사대금이 순조롭게 회수됐다는 의미다. 반면 매입채무는 작년 1439억원에서 올해 1680억원으로 증가했다. 재고자산은 636억원으로 작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매출채권과 매입채무 증감에 따라 운전자본 부담이 1000억원 가까이 축소됐다. 운전자본은 작년말 142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84억원으로 줄었다.

이렇게 유동성이 풍부해진 덕분에 신세계건설의 현금성자산은 쌓였다. 올해 상반기 보유 현금성자산은 918억원을 나타냈다. 작년말 521억원에서 6개월 새 400억원 가량이 불어났다. 이는 2009년 1003억원 이후 최고치다. 이같은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10년 만에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금성자산의 증가 속에 신세계건설은 상반기 기준 현금성자산이 차입금을 웃도는 '순현금' 상태가 됐다. 상반기 기준 총차입금은 599억원이다. 현금성자산을 반영한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318억원이다. 신세계건설이 마지막으로 순현금 상태를 기록했던 시기는 2016년이다.

당시는 그룹 의존도가 높았던 시기다. 그룹사의 일감 지원 속에 역대급 성적을 냈다. 신세계건설은 2016년 매출 1조4382억원, 영업이익 51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부차입도 없었다. 그러다 그룹의존도를 축소하고 사업 다변화에 나서면서 외부차입에 나섰다. 2017년엔 700억원, 작년엔 599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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