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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토젠, 20%짜리 고금리 회사채 투자 '눈길' 임업 회사 우림엔알에 5억 투자…웰마커바이오텍에도 20억 등 외부 투자 활발

오찬미 기자공개 2019-09-26 08:20:46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5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혈중암세포(CTC) 연구기업 싸이토젠이 외부 투자에 나섰다. 코스닥 상장 후 유치한 200억원의 여유자금이 생기면서 외부 투자로 자금을 활용하고 있다.

싸이토젠은 바이오기업인 웰마커바이오의 상환전환우선주에 2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임업 회사인 우림엔알의 회사채에도 투자했다. 우림엔알의 회사채는 연복리가 20%에 달하는 채권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싸이토젠은 웰마커바이오의 180억원 규모 시리즈B에 참여해 지분 1.27%를 취득했다. 지난 6월 체결한 MOU에 따른 공동 연구 투자 목적이다.

싸이토젠은 지난 7월 4일 이사회를 열고 웰마커바이오의 상환전환우선주 17만7210주 취득을 결정했다. 지난 6월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신약 개발기업 웰마커바이오와 기술개발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맺으면서 투자 결정도 함께 이뤄졌다.

CTC 기반의 액체생검 기술을 갖고 있는 싸이토젠은 이번 투자와 함께 웰마커바이오의 신규 바이오 마커 발굴에 협업할 예정이다. 신약 반응을 예측하는 동반진단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웰마커바이오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스핀오프한 1호 바이오벤처로 지난 2016년 12월 설립된 이후 2022년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치료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표적항암제 5종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초 45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지난해 11월 2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7월에는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싸이토젠 외 HB 인베스트먼트, NH 투자증권(IPO팀), 썬앤트리펀드, 브릭인베스트먼트, 오비트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싸이토젠은 같은달 이사회를 통해 우림엔알 회사채 5억원에 투자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우림엔알은 임업 가공업체로 산림기반의 시스템통합과 생물·환경 분야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데이터베이스(DB)구축사업을 하고 있다.

싸이토젠이 취득한 우림엔알의 회사채는 변제기간이 1년으로 연복리가 20%에 달하는 고금리 채권이다. 싸이토젠은 오는 12월 말 연복리 20%로 일할 계산한 이자를 1차적으로 취득할 수 있다. 내년 7월 17일까지 잔여 이자와 원금을 상환받게 돼 있지만 조기 상환도 가능하다.

싸이토젠 전무는 "우림엔알과 함께 해외 바이업 사업 분야에서 계획하는 게 있어서 투자한 것"이라며 "연내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싸이토젠은 혈중암세포(CTC)를 분리, 검출, 배양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으로 지난해 11월 기술특례로 상장했다. 전병희 대표가 지분 20.06%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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