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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추진 하우스미디어, 인수 메리트는 온라인 성장 가속도…대형 SI 원매자로 물망

김병윤 기자/ 임효정 기자공개 2019-11-07 12:33:12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6일 11: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테리어 플랫폼업체 하우스미디어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테리어·가구 구매 채널을 보유한 백화점·대형마트와 건자재업체 등 여러 사업자가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테리어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이 확산되면서 온라인시장에서 강점을 보이는 하우스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하우스미디어 매각 주관사인 인더스트리얼엑스와 대형 회계법인 한 곳은 지난 5일 잠재적 원매자에게 티저레터를 발송했다. 이번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인테리어나 가구 유통 채널을 보유한 기업들 위주로 하우스미디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건자재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에서도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약 10개 업체 정도가 티저레터를 수령했다"고 말했다.

하우스미디어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SI는 최근 인테리어시장이 확산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시장 규모는 2020년 41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2000년 9조1000억원 정도의 시장 규모가 연간 7.9%씩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노후한 주택 비중이 늘어나는 점이 시장 규모 확대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인테리어업계에 따르면 2016년 총주택 대비 노후 주택 비중은 60.5%다. 2005년 대비 28.2%포인트 상승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노 노후 주택의 빠른 증가는 건축물의 외관이나 실내공간 개선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개성 있는 공간에 대한 선호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테리어시장은 특히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 구매의 30% 정도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홈 퍼니싱(home furnishing) 전문업체를 통한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여전히 가장 높지만, 점차 온라인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SNS를 통해 180만여명의 팔로워(folloer)를 보유한 하우스미디어 인수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시장지위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경우 인수 니즈가 강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통해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를 구매하는 비중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테리어 O2O 업체 집닥 등이 우호적인 조건에서 투자를 받고 있고 여러 원매자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하우스미디어 인수전 경우 매도자에 유리한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무료비교견적 서비스 등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는 집닥은 설립 이듬해인 2016년 4·12월 총 15억원어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에는 알토스벤처스·카카오인베스트먼트·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50억원 투자받는 등 설립 후 총 200억원 정도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닥의 후발업체로 인식되는 인스테리어는 2017년 서비스 개시 후 2년여 만인 올 4월 벤처캐피탈 3곳으로부터 총 40억원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우스미디어
※출처:인테리어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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